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햇수 얘기다.
지금 회사에 그대로 있든 이직을 하든, 앞으로 10년이 한계가 아닐까 싶다.
뭐, 정년퇴직까지 어떻게든 버티면 그보다는 더 일하겠지만
내가 연봉값 하면서, 후배들에게 존경 받으면서, '폐물' 취급 당하지 않으면서
당당하게 다닐 수 있는 건 아마 10년도 채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내 성격상, 손가락질 받고 온갖 굴욕을 참으며 버티기보다는
먼저 뛰쳐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리고 요즘 우리 회사 상황을 보면
정년퇴직까지 버틸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되리라 보기도 어렵다.
그러니 지금의 하루하루를,
지금 버는 돈 한 푼 한 푼을,
정말 소중하게 써야 한다.
10년 뒤에는 지금처럼 일상을 보낼 수 없고, 지금처럼 돈을 벌 수 없게 된다.
그걸 생각하면서, 절절한 마음으로 올 한 해를 보내야 한다.
2025년 1월 1일. 새해가 시작된다.
10년의 카운트가 오늘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