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에 만들어놓은 개인 홈페이지.
모바일은 물론 엣지에서도 제대로 뜨지 않고
언제부턴가 급기야 내가 로그인도 못하는 상태가 되자
답답한 마음에 내 스스로도 자주 방문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주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숨고'에 본 건을 올려
전문가를 찾았고, 당일에 오류를 잘 해결주어
이렇게 로그인도 편하게 하고, 글도 다시 쓸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을 이렇게 쉽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의 위력을
새삼스럽게 실감하기도 했지만, 그러한 플랫폼의 위력을 등에 엎고
20년 묵은 개인 홈페이지를 연명하는 나의 끈질김도
재차 확인하게 되었다.
일단은 2033년까지 30년 채우기로 했으니까, 9년 더 가볼 거다.
어느새 문성닷컴은 내 끈질김을 스스로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