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벌써 2023년도 절반이 지나갔다.
다른 해와 달리, 조금 더 독한 각오로 시작한 2023년이었지만,
지금은 연초에 비해 기세가 많이 꺾여있다.
그래도,
나름 이런저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불치병처럼 여겼던 복통을 어떻게든 잡아냈으며,
책도 많이 보고, 운동도 제법 했고,
10년 이상 미루기만 했던 일들도 몇 개 시작했다.
좋게 보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는 6개월이다.
다음 7개월은 내 직장생활에 있어 제법 중요한 기간이다.
회사는 계속해서 빨리 다음 진로를 결정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내가 결정을 내리든, 회사가 결정을 내리든
이 6개월 안에 무언가가 분명 정해질 것이다.
그 외에, 지금은 볼 수 없는 많은 새로운 일과 사건을
다음 6개월 동안 만나게 되겠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7월의 문, 그 손잡이를 잡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