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바꿨더니 문성닷컴에 로그인이 안 된다.
브라우저도 바꿔보고 세팅도 바꿔봤지만 소용이 없다.
문성닷컴에 문성이 로그인을 못하는 것이다.
다른 컴퓨터로 로그인해서 이렇게 쓰고 있긴 한데,
고치긴 고쳐야 한다. 그런데 고치려면 HTML 다시 공부해야되는데
지금 내 삶에 그럴 여유가 없다.
그렇다고 몇 십 만원 주고 외주를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니
몇 주째 전전긍긍만 하고 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 삶엔 이런 자질구레한 고장들이 많다.
집 거실 스위치는 세게 때리듯 눌러야 작동을 하고,
월패드는 연결에 문제가 있는지 공동현관 벨을 눌러도 작동을 하지 않는다.
화장실 환풍기는 가끔씩 굉음을 내며 돌아간다.
몸 상태도 마찬가지, 병원 가서 검사 받기에는 좀 작고
안고 살기엔 은근히 불편한 고장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자꾸만 커져만 가고, 많아져만 간다.
이거, 이대로 괜찮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