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일이 쏟아져 정신이 없다.
올해는 자기계발도 좀 더 신경써서 하고 싶고
아이들과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회사일이 빡빡하게 일정에 들어오니
헤어나올 수가 없다.
게임이나 넷플릭스, 인터넷 등 노는 시간은 이미 없애거나 확 줄여놨고,
건강 생각하니 잠을 확 줄여서 시간을 벌 수도 없으며,
코로나 시대에 가사도우미 고용해서 집안일 대신 시키기도 뭐하니
그냥 매일 주어지는 회사일 정신 없이 하고
저녁에는 집안일 아내와 나눠서 하다가 지쳐 자는 게 전부인 듯.
인생의 반환점을 확실히 돌았다고 생각하는 이 시점에,
인생 후반기의 시작을 탄탄하게 다지기는커녕 회사일만 하고 있으니
서글프기도 하고 걱정도 되네.
뭔가 답답한 새해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