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프로젝트 마무리, 내년 준비 등 꽤나 많은 회사 업무와
대면 수업으로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는 학업이
한 달 뒤 정도면 어느 정도 다 마무리가 된다.
물론 연초가 되면 다시 바빠지겠지만
적어도 주말마다 대면으로 참여하는 학교 수업 12시간과
일주일에 몇 차례 대전-서울 왕복하며 드는 시간,
더불어 매주 있는 개인 과제, 조별 과제에 쓰는 시간이 줄어드니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은 삶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아니, 꼭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버티고 있다.
읽지 못해 쌓여있는 책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엉망이 된 체력과 몸뚱아리,
숙제한다 일한다는 핑계로 놀아주지 못했던 아이들,
언젠가 해봐야지 미뤄놨던 게임과
오래된 친구들과의 만남까지.
많은 것들이 이제는 만나자고
내년에는 더 자주, 더 오랜 시간 함께 하자고
나를 응원하고 있다.
인생 항상 그렇듯 뜻대로 맘대로 안 될지라도
지금은 이 응원에 기대에 다시금 힘을 내 본다.
이제 딱 한 달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