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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이가 들면 말야

문★성 2021.04.22 11:30 조회 수 : 29

 

 사람이란 게 말이다.

 

 나이가 들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물론 머리도 빠지거나 셀 테고, 주름도 늘어날 것이고,

 

 허리도 꾸부정해지겠지만

 

 그래도 쌓여온 지혜와 경험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더 너그럽고

 

 자신에게는 더 엄격하며

 

 더 넓고 깊게 사고하며

 

 언행에 품위가 넘쳐야 해야 되잖아. 그게 맞잖아. 

 

 

 광화문에서 성조기 들고 다니는 할배할매들 얘기하는 게 아니라

 

 내 얘기다.

 

 아무리 체력이 떨어졌고,

 

 이래저래 삶이 복잡하더라도

 

 어찌 10년 전보다 더 나은 점이 통장 잔고 밖에 없냐 이거다.

 

 남에게는 더 까탈스러워지고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며

 

 더 좁고 얕게 사고하며

 

 언행은 품격은커녕 한숨이 나오는 수준이다.

 

 

 

 그 결과가 불쑥 나온 뱃살이 아닌가 싶다.

 

 음식 하나 잘 조절하지 못하니 이런 꼴이 되는 거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망가진 몸매를 보면서

 

 넋두리를 해본다.

 

 이렇게 나이들고 싶지는 않은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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