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일을 몰아 하지 않으면 주어진 일정대로 따라갈 수 없는 수준으로 일이 많다.
생각이나 손이 느린 편은 아닌데, 다섯 가지 일을 해내면 일곱 가지가 들어오는 형국이고,
그렇다고 잠을 줄여 일하자니 적잖은 나이에 덜컥 병이라도 걸릴까 걱정되어
결국 개인 생활을 줄여가며 일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MBA 동기들 바라보면 나보다 훨씬 더 많이 일하는 사람도 수두룩하니,
의도적으로라도 그들을 바라보며 위안을 삼을 수밖에.
오늘도 몇 시까지 일하려나. 추운 겨울에 마음마저 시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