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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밝은 내일이 올 것이다

문★성 2020.03.14 17:28 조회 수 : 17

 

잡히는듯 하다가 신천지로 크게 불이 붙어버린

한국의 코로나19 사태는 이제 조금씩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같다.

신천지 같은 예측 외의 참사가 또 벌어지지 않는 한

몇 주 뒤면 확진자가 아예 추가되지 않는 날도 나올 것이고,

조금 더 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들 평범한 일상을 구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유럽이나 미국은 이제 시작인 데다가

우리나라보다 대응이 미진할 것으로 보이는 바,

세계는 코로나19로 한참을 신음하겠지만

그렇다고 대공황이나 리먼사태 수준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 같다.

나라에 따라 다르겠지만 6개월이면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개개인의 삶이 그러하듯, 나라나 세계 단위의 큰 집단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어려움을 맞곤 한다.

그러면서 회복할 수 없을 수준의 손실을 입기도 하고

지워버리고 싶은 악몽을 껴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끝은 아니다. 삶은 이어진다.

 

군대 훈련 받을 때

화생방실에서 방독면 벗고 눈물 콧물 흘리면서

바깥공기를 간절히 바라다가

끝끝내 시원한 해방을 맞이한 것처럼,  

지금 이 시기도 그렇게 지나갈 것이다. 

 

물론 실제 그리 일이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코로나로 우리나라와 세계가 생각보다 더 깊은

상처를 받거나, 헤어나올 수 없는 손실을 입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약간의 근거 없는 믿음마저 도움이 되는 시기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다들 버텨야 하는 타이밍이다. 

 

그러니 다 잘 될거다. 다 좋아질 거다. 

그리 생각하며 밝은 내일을 꿈꾸자.

그렇게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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