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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부모 힘들게 하는 사회

문★성 2019.05.07 10:41 조회 수 : 19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뻔한 잣대를 세워놓고,

 

그거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을

 

재단하고 평가하여 옥죄는

 

한국 사회의 특성임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게 부모에게도 적용되는

 

것임은 미처 몰랐다.

 

 

 

애는 이렇게 키워야 한다

 

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하다 못해

 

고작 다섯 보낸 첫째의

 

미술학원 원장 선생님에게서까지

 

육아에 대한 원치도 않는 조언을 듣다 보니,

 

앞으로 우리 애들도 그렇고

 

우리 부부도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들은 선천적으로든 후천적으로든

 

잘 하는 분야가 있고 못하는 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남들보다 빨리 성장하는 분야도 있는 반면

 

남보다 느릴 수도 있다. 당연한 거다.

 

 

 

사회에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나이대에 맞는 예의범절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자기의 속도대로 크면 된다.

 

모든 파트에서 남들과 같은 속도로, 혹은 빨리

 

달릴 수는 없다. 그럴 필요도 없고.

 

 

 

남들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애를 괴롭히고 보채고 스트레스 주고 싶지는 않다.

 

여러 가지 경험은 많이 하게 해주되

 

자신의 페이스를 발견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 

 

 

 

그러려면, 수많은 외부의 조언과 잣대에서

 

우리 부부부터 자유로워야 것이다.

 

들어야 얘기는 가려서 듣되

 

부모로서의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아이가 스스로 인생의 영역을 펼칠 있도록

 

일관성 있게 도와줘야 것이다.

 

 

 

그리고 물론,

 

이런 육아의 원칙을

 

남에게 조언이랍시고 강요해서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나름의 원칙이 있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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