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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내려놓고 행복해지자

문★성 2019.03.26 08:39 조회 수 : 18

 

행복을 정의하는 수많은 공식 중에

기대치가 적어야 행복할 있다는 말이 있다.

 

내가 가진 , 내가 이룬 것이 아무리 크더라도

계속 갖고 싶고, 이루고 싶어한다면

어찌 행복해질 있으랴.

지하 단칸방에 살더라도 만족할 있으면 그게 행복이다

 

이런 뜻인데, 궤변 같으면서도

어느 정도 들어맞는 얘기이기도 하다.

기대감이 크면 클수록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과 실망도 비례해서 커질 수밖에 없고

쉽게 덜 행복하다고 느끼게 되니까 말이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에는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많이 낮춰보려 노력 중이다.

현재 업무, 재정상태, 가정의 단란함, 건강상태,

정도면 충분하지 않느냐

어깨 펴고 뿌듯하게 생각해보는 연습 중이다.

 

회사에서 매일 박진감 넘치는 일을 필요는 없다.

집에 와서 매일 시간씩 운동과 공부 자기계발을  필요도 없다.

인생 무언가 이뤄야 이유도 없다.

 

그저 매일매일 닥친 업무 실수 없이 재미있게 하고,

집에 와서 첫째와 노닥거리고 둘째 안아주다 잠들고,

하루하루 건강히 보내면서 조금이라도 웃을 찾는 .

그걸로 충분한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믿으려 한다. 

 

무리해서 더 많은 것을 바라고 그걸 이루기 위해 애쓸수록

오히려 행복은 멀어져 그 빈 칸을 채우려

결국 더 많은 것을 또 바라게 되는,

질펀한 악순환에서 헤어나올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니, 깨닫기는 훨씬 전이나

이제야 고개 끄덕여 인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난 이대로 충분하다. 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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