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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21:58

[2007] 나니아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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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꽤나 유명한 목사님인 C.S 루이스의 원작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감을 말하자면

성경과 엮어놓은 의도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양심이 둥둥둥 공명하며 반기지만

영화팬으로서의 심장은 억박자를 내뿜으며 상쇄간섭을 발현할 뿐이다.

 

무엇보다도 단순한 전개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예상하지 않으려 해도 저절로 예상되는 너무도 단순한 스토리,

그 위에 서있는 매력적이지도 않고 개성도 없는 썰렁하고도 못생긴 주인공들

원작이 애포에 이런지 각색을 잘못했는지 몰라도 심심하고 재미없는 영화였다.

 

나름 판타지다보니 특수효과를 들고 나오기는 한다.

죽 보면 미노타우루스나 켄타우르스, 주인공 사자의 CG 등은 나름 열심히 공들어 잘 만들었는데

글쎄, '거대생물'에 길들여진 사람들의 눈에 먹힐만 하지는 않는 듯하다.

이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이미 본 상태란 말이다.

절대적으로 보면 잘 만든 수준이되 상대적으로 보면 떨어져도 한참 떨어진다.

늦게 태어난게 죄지 뭐.

 

좋아. 그럼 이 하나하나 맘에 드는게 없는 이 영화를 좀 고쳐보자.

내가 감독이라면 일단 전혀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맏딸을 삭 해고,

주인공 수를 줄여 이야기의 밀도를 높인 후,

막내동생을 다코다 패닝 같이 이쁜 애로 캐스팅하여 사람들의 눈길을 끌 것이다.

스토리도 아이들이 나니아를 찾는 과정 따위보단

아스란, 사자아저씨의 이야기에 좀 더 중점을 두어 개연성을 확보할 것이고.

쓸데없는 특수효과에 돈 들여붓는 것은 물론 안 될일이니 절약정신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이쯤하면 그나마 지금보다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나.

 

소설을 뼈대로 하여 만들어지는 영화가 한 둘이 아닌데

원작의 양이 너무 많고 시간이 한정되어 원작을 도저히 못살릴 정도라면

과감하게 칼을 대는게 감독과 각색자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자칫하면 본전도 못 뽑는 모험이 분명하기에 다들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자기 돈도 아니고, 제작자, 스폰서로부터 큰 돈 받아놓고 제 맘대로 꿈을 펼치기는 사실 쉽지 않거든.

감독 탓만 할건 아니지 싶다. 흠.

 

<별점: ★☆☆☆☆☆>

어디서 굴러온 꼬마녀석이 영웅노릇하는거. 정말 유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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