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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21:38

[2005] 극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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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영화는 언제봐도 그렇지만 해석 불가다.

 전개도 절정도 마무리도 어떻게보면 아무 생각없이 갖다붙여놓은 것 같은데

 머리굴려보면 또 그게 아니거든.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

 기본 줄기는 여배우라든가 영화감독이라든가의 소재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냄새를 가득 풍기고 있다. 그냥 지금 남산 아랫자락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라해도 믿을 수 있을만큼 이야기는 평범하고

 특별하지 않다. 그렇게 큰 사건 하나 없이 그냥 영화는 막을 내리고.

 관객은 어 여기서 영화가 끝나네, 하고 어리둥절하며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 내면에 숨겨진 감독의 생각을 읽는 것 역시 관객의 몫.

 아니 그 내면에 과연 감독의 숨겨진 뜻이 있는지 없는지를 파악하는 것 조차도 역시 관객의 몫.

 

 난, 그냥 영화를 보았고

 지독스럽게도 일상적인 영화의 내용, 그 자체로 좋았다.

 이 이상 뭐 다른 고차원적인 해석, 철학적 논평이 필요하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영화의 내용이 특별하지 않다 하더라도 특별하게끔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별점: ★★★★☆☆>

 

장면 하나하나에 지독하게 풍겨나는 일상의 냄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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