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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21:34

[2005] 작업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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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다. 이런 영화인줄 전혀 모르고 돈 주고 관람해버렸으니!

 

 단순한 줄거리, 유치한 해프닝의 연속, 과장된 캐릭터.

 

 손예진이나 송일국 같은 배우들의 매력은 거의 살아나지 못했고

 

 인과없는 시트콤식 이벤트의 재미없는 나열은

 

 발단-전개-절정-위기-결말의 기본적인 구조조차 형성하지 못하고는

 

 끝내 어색한 마무리로 막을 내려버린다.

 

 

 

 멜로영화의 기본은

 

 관객을 영화의 남녀 주인공 및 조연들과 동화시켜

 

 그들의 기쁨과 슬픔을 같이 느끼도록 이끌어 주는게 아닐까.

 

 

 

 그런 면에서 강 건너 강둑 바라보는 듯한 시덥 잖은 기분만 안겨주는

 

 본 영화는 잔인하게 말해 기초도 되어 있지 않다라고 까지 혹평하지 않을 수 없다.

 

 웃기는 건, 이런 기초 없음에도 불구하고 펩시 PPL 등 상업성만큼은 제대로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별점: ★☆☆☆☆☆>

손예진의 오버. 이 하나로 버텨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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