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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밭은 콩을 한 번씩 긁어 수확해줘야 콩밭으로의 가치가 있는 법.
가만히 두고 보기만 한다면 콩썪은 냄새만 진동할 뿐 얻는건 없다. 뻔한 소리지.
욘사마 사진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일본을 향해 동쪽으로 고개를 돌린다면
일본열도가 아닌 콩밭열도가 보인다. 한국에서는 분명히 한물간 미스터 배가
일본에서 천년만년 호령할리 없을테고. 그럼 더 늦기 전에 돈 더 거둬와야 하는데. 이를 어쩔까.
내가 엔터테인먼트계에 종사한다면 요런 생각 아주 찬란 빤짝하게 들었을 거다.
그럼 욘사마 이름 걸고 멜로 영화 하나 만드는 거. 아주 당연스럽게 이어지는 수순이다.
다만, 에쵸티 나온 세계의 평화 어쩌구 저쩌구 하는 영화나 젝스키스의 세븐틴 에잇팃 같이
아주 온몸에 돈달라라는 소리 애절하게 붙여놓은 상업영화 만들면
박순이들만 영화관에서 꽥꽥 소리지르게 할뿐 언론 및 용감무쌍 평론가들로부터
집중포화 영화 막 내린 일년 육개월 뒤까지 끈덕지게 얻어 맞을 거 뻔하고
그나마 곱게 일궈논 콩밭까지 포탄의 이슬로 볶은 콩밭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렴. 장르 분류상 분명히 A.R.T로 분류되는게 영화라는 건데 장사속만 챙기면 되겠냐고.
돈벌기 위한 상업영화는 분명히 있잖아. Commercial Film, 상업-영화. CF.
각설하고, ART로서의 깃발을 아리따이 휘날리기 위해선 배군 이름 석자로는 부족하다 이 말 되겠다.
그래서 필요한게 작품성 빛나고 보증된 유명한 감독, 이에 허진호 감독이 당당히 선정되시었다.
더불어 배사마 싫어하는 남자들을 위해 청순가련 섹시한 여배우 하나 붙여주는 것은 한층 빛나는 아이디어 되겠다.
손예진씨 등장합니다! 박수로 환영해주세요!
그럼으로 말미암아서,
허진호 감독은 자신이 내켜했던 안했든 간에 자신다운 영화를 간만에 펼쳐주었고,
배군은 예상했듯 옷 훌러덩훌러덩 벗어던지며 와따시와 욘사마데스를 열창하였고,
예상외의 글래머 손예진은 순수와 섹시의 경계선에서 강강수월래를 춰대며
욘사마 재수없어라던 남아들의 눈에 부침개 하나씩을 떡떡 붙여놓았다.
(본인 눈에도 아직까지 붙어있다)
철저한, 그러면서도 상당히 똑똑한 마케팅. 예상보다 욘사마의 한국에서의 인기가
시들하였기에 본토에서의 흥행은 그저그랬으나 일본에서는 시원하게 한방 때려주었으니
본전 건지고도 남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작품성은 어땠냐고? 글쎄 부침개 때문에 잘 안 보이던데?
<별점: ★★★☆☆☆>
아아 과도를 든 모습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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