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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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헤매던 멜로영화의 한계는
최근 몇년간 영화판에서 핵심적 화두이자 필수요소였던
'반전'까지 끌어다 붙이게 만들었다.
멜로영화의 반전이라. 상당히 이질틱한데,
예를 들자면,
철수와 영희가 러브러브하고 있었고 영희 단짝 순이는 철수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었는데 영화막판에 순이가 영희를 옥상에서 확 밀어 떨어뜨린 다음 철수한테 달려가서 사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너를 사랑해왔다 이자식아
라고 말해버리는 식이다. 나름 괜찮지 않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요런 식의 반전을
멜로영화계의 스테디 셀러 소재인 환생 옆에 놓고
둘이 기어 맞물리게 해놓았다는게 특장점되겠다.
이 영화의 반전은 공포영화, 추리영화가 아님에도
제법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데
이는 반전 파트 뚝 떼어내고 봐도 영화가 전혀 무리 없을 정도로
탄탄한데다가 상대적으로 관객들이 멜로영화에 반전 같은게 있을거라고
생각 못한채 방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뒷통수치기엔 딱 좋은 시츄에이션이잖아.
(그런 의미에서 텔레토비나 뽀뽀뽀에서 반전하나 터트려주면
대박날 수 있다. 뚜비하고 뽀하고 사귄다든가 하는 식으로)
아쉬운 것은 이렇게 요리조리 이쁘고 참하게 만들어놔도
그리 흥행대박터지진 않는다는것. 이게 바로 멜로영화가
반전을 집어넣든 파전을 집어넣든 어쨌든간에 넘지못하는 한계이며
많은 제작사들이 허접 따라지로 만들어놓고선 멜로영화다라고
밀어부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화관을 찾는 수많은 연인들 때매 시기만 제법 타면
본전은 가뿐히 뽑기 땜시 말이다.
<별점: ★★★★☆☆>
약간 인과가 부족했다고 느껴지던 이 장면이 사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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