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십 일만에 남자친구한테 차이는 법

여성잡지회사에서 근무하는 앤디는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쓰기 위해 실제로 남자를 사귀어보고자 한다. 그녀의 계획은 갖은 못난 짓을 다해 남자로 하여금 자신을 10일 안에 차게 만드는 것. 그녀가 고른 ‘실습대상’은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는 벤이었다. 얼떨결에 앤디와 사귀게 된 벤은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여지는 앤디와 헤어지고 싶지만 그도 10일 동안 애인을 유지해야 하는 사정이 있었기에 그러질 못하고 결국 두 사람은 10일을 훌륭히 버텨내게 된다. 서서히 서로에게 사랑을 느껴가면서 말이다.

하지만 마지막 날 두 사람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상대가 처음에 자신에게 가졌던 불순한 의도를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쌓았던 두 사람의 사랑은 일거에 무너질 위기에 처하는데.

오래간만에 본 로맨틱 코미디 영화. 재미있긴 했으나 비밀을 가지고 만나던 두 남녀가 오해를 딛고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은 조금 진부하다. 이런 영화에서는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들의 매력이 매우 중요한데 케이트 허드슨이나 매튜 매커니히는 이전 로맨틱 코메디의 스타들처럼 시선을 잡아끌지 못하였다. 이쁘고 멋있는 것은 맞는데 둘 다 너무 느끼했다. -_-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