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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8 17:39

[2003] 몽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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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배경으로 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학생 남자아이들의 이야기를 밝게 보여주고 있다.

한국판 아메리칸 파이라고 보면 된다. 철없는 애들이 주인공인지라 성이 주제라 해도 무겁지가 않으며 이들이 나누는 얘기나 상상들도 그다지 저질스럽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냥 부담없이 가끔씩 웃으면서 또 가끔씩 민망해하면서 재미있게 봐줄 수 있는 영화이다. 단, 중반까지만이다. 그 이후는 책임 못 진다.

전반의 신선함과 충격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식상’으로 바뀌어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 이건 아니구나. 암튼 좋을 때도 한 때지. 한 시간 반은 한 가지 이야기로 밀어붙이기엔 지나치게 긴 시간이다. 결국 필요한 것은 점점 쳐져가는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임팩트가 아닌가. 이를 위해 몽정기는 초점을 아이들에게서 성인인 선생님과 교생으로 옮겨잡음으로써 반전을 꾀하지만 오히려 낙하속도를 가속시키는 결과를 낳아 버렸다. 결국 착지한 곳은 그저 그런 결말. 운동회 계주장면이 하이라이트라고 하지만 EBS 학교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따분하고 뻔한 이야기에 불과했다. 마지막 부분에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을 잠깐 보여주는 연출은 좋았지만 그 때까지 걸리는 시간 간격은 너무 길었다.

신체적으로 성장하지 않은 아이들과 성적으로 성장하지 않은 선생을 대비시키는듯한 연출도 보이는데 코미디 영화 보며 깊이 생각할 필요없을 것 같아 신경 안 쓰고 봤다.

   

<별점: ★★☆☆☆☆> 

 

유치찬란하면서 민망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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