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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8 17:20

[2002]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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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 돌아올께. 반드시.

주인공이 사랑하는 약혼자에게 남기는 한 마디.

많은 영화, 드라마, 만화 등에서 대다수 주인공들은 그들이 남긴 말대로

이기고 돌아온다. 심지어 'I'LL BE BACK'이란 명대사를 남겼던 터미네이터까지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 매스컴에서 떠들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 영화 챔피언의 주인공 김득구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가 아니라 실화기 때문이다. 현실에선 모든 일이 영화처럼

늘 뜻대로 풀리는 것은 아니다.

 

시골에서 상경한 김득구는 무작정 빠져들게된 권투로 인해 새 삶을 살기 시작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 그의 쉬지 않는 노력은 결국 동양챔피언의 자리를 스스로에게

허락하였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혼에까지 이르게 길을 열어준다.

그러나 한층 더 나아가고픈 세계챔피언에의 꿈은 그를 내버려두지 않았고

객관적으로 우위에있던 챔피언 맨시니와의 어려운 싸움은 결국

그를 죽음으로 이끌고 만다.

 

 

이 정도로 헤드가 업되면 게임 끝난거다

 

친구의 곽경태 감독이 새롭게 연출한 작품. 유오성이 전작에 이어서 등장해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친구처럼 자극적이지도 않으며 그냥 한 사람의 생애를 사건들을 위주로 조용하게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대결 전까지는 그저 김득구라는 재밌는 인물의 성공기라 불러도 좋을 정도의 밝은

분위기이다. 그러다가 그가 쓰러진 이후에는 암울함만이 화면에 남겨진다.

득구의 어머니는 뇌사상태에 빠진 아들의 유골을 찾아온 뒤 권투글러브를 불에 태우고는

그만 목을 매어 자살해버리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인상깊게 남았다.

그밖에 관장이나 약혼녀 배역도 괜찮았다. 다만 전반적으로 영화가 재밌다기보다는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실화를 영화로 만들기가 쉬운일이 아니었겠지만 말이다.

 언해피엔딩이 찝찝해서인지 감독은 친구에서 보여준 회상씬이라던가 먼 훗날

득구의 아들이 성장하여 다시 체육관을 찾은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그다지 마음에 와닿진 않았다.

이거 친구에서도 그리 탐탁치 않았던 기법인데... 감독은 꽤나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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