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반지의 제왕2 - 두 개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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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죽은 줄 알았던 간달프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어서 돌아왔고 단순 스토커에 불과했던 골룸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사루만과 사우론의 공격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반지를 지니고 있는 프로도와 샘도 점점 목적지에 가까워졌다. 이야기는 서서히 절정으로 향해간다.
운명을 건 최후의 전쟁은 단지 시작만했다 |
전작이 스토리 진행에 신경을 썼다면 이번에는 보여주는 화면에 중점을 둔 듯하다. 특히 거의 사오십분을 차지하는 헬름협곡의 전투신은 정말 멋지다는 말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단순히 CG로 떡칠한 것이 아니라 만명에 달하는 엑스트라를 직접 투입하고 엄청난 제작비용을 들인 특수효과로 포장함으로써 실제 전쟁을 방불케하는 실감나는 장면들을 만들어내었다. 시각적으로 대단한 몰입감과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다.
그러나 스토리면에서는 그만한 흡입력을 느낄 수 없었다. 우선 러닝타임에 비해서 내용이 별로 진행되지 않았다. 전쟁이 끝난 후 간달프가 ‘이제 시작일뿐이다’라고 말한 그대로다.
협곡 전투신 역시 사실 큰 비중을 둘만한 대상은 아니었다. 아마도 다음 이야기로 팬들을 이끌고 가기 위한 서비스일 것이다. 나를 포함하여 두개의 탑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헬름협곡신을 거론하는 것을 보면 제작진의 의도가 대충 맞아떨어진 것도 같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적과 아군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군이 다양한 종족의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풍부하게 짜여있는 반면 적을 마땅히 내세울 캐릭터가 없다. 사우론은 얼굴도 보여주지 않으며 사루만은 대사조차 거의 없다. 아무리 수가 많다지만 이렇게 받쳐주는 인물들이 없다보니 수호지식의 일방적 영웅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사우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사루만과 간달프의 본격적인 대결이 벌어질 다음 얘기에서는 이런 아쉬움이 해소되리라 기대된다. 물론 전쟁의 규모가 더욱 커지는 만큼 엄청난 장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더 크긴 하지만 말이다.
<별점: ★★★★★☆>
헬름계곡에서의 전투. 엄청난 스케일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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