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주노명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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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한숨을 푹푹 내쉬며 매사에 의욕이 없어보이는 나(최민수)의 아내(심혜진). 그러던 그녀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가끔씩 우리 제과점을 찾아오는 실없어 보이는 남자(여균동) 때문이다. 나보다 모든 면에서 부족해보이는 그 못생긴 남자를 통해 생의 의욕을 되찾은 아내... 난 그녀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그녀의 웃음을 보기 위해 잠시만 이를 눈감아주기로 한다.
그러나 갑자기 그 놈은 제과점을 찾지 않게 되고 아내는 예전처럼 시무룩해져버렸다. 알고보니 그 놈의 아내(이미연)가 밖에 나다니지 못하게 발을 묶은 거였다. 그렇다면 이 여인의 맘을 녹여야 다시 그 놈이 제과점에 출입할 거고 그래야 아내가 다시 웃을 것이다. 할 수 없이 이 여자에게 구애작전 개시다!
괜찮은 주제라고 생각한다. 조금 비현실적이기도 하지만 불륜을 자행하는 아내와 이를 눈감아주는 남편은 파격적이면서도 잔잔한 인상을 동시에 준다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설정이다. 게다가 중간에 계속 삽입되는 빵굽는 장면이나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빵들은 특수효과나 CG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각적 욕구를 훌륭히 만족시켜 준다. 감독은 이런 빵과 관련하여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는데 영화 본지 좀 되어서 그런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권태기나 불륜이라는 주제와 깊은 공감을 나눠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리 마음 속 깊이 와닿지는 않았다. 나중에 내가 결혼하고 몇 년이 지나 권태라는 감정을 느낄 때 다시 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비현실적이니 현실적이니에 대한 판단은 그때 다시 내리기로 하자.
최민수의 부드럽고 상냥한 연기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든다. 이제 그만 인상 푸시고 넉넉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별점: ★★★☆☆☆>
결국은 불륜아닌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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