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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형사,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섯 명의 여성들이 결혼, 동성애, 장애, 소외, 짝사랑, 임신, 질투, 부모봉양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와 직면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그러나 각각의 여성들이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을 시원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고민하거나 아파하거나 설레여 하거나 하는 등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조용히 보여줄 뿐이다. 그야말로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모험담도 성공담도 아닌 ‘이야기’말이다.

그러나 불행히 난 그녀들의 이야기에 동질감을 느낄 수 없었다.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고 했는데 봐도 잘 모르겠다. 내가 여성이 아니기에, 그래서 거리감이 느껴졌기에 그런 것일까? 여성들의 입장에선 어떨까. 혹시 이 글을 읽는 그대가 이 영화를 본 여성이라면. 한 마디 해주시라.

 

 

<별점: ★☆☆☆☆☆>

 

맹인역을 맡은 카메론 디아즈, 새로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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