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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8 16:11

[2002] 코요테 어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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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공포증이 있는 스물 한 살의 작곡자 바이올렛은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으로 홀홀단신 상경한다. 생각만큼 쉽게 열리지는 않는 세상의 문앞에서 말 그대로 문전박대 당하며 방황하던 그녀는 우연한 계기로 클럽 코요테 어글리와 근로청년 케빈을 만나면서 꿈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된다.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기대와 어긋나 실망한 영화. 꿈을 향해 쫓아가는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이 묻어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싱거운 신데렐라 스토리에 불과했다. 저녁 10시쯤 되면 브라운관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한국의 뻔한  멜로드라마가 떠올려질 정도로 식상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해로 인한 갈등과 해소, 우연의 반복 등 낡디 낡은 소재들로 가득차 있다. 클럽 코요테 어글리도 그녀의 꿈 이야기도, 사랑이야기도, 아버지와의 이야기도, 그 어느 것 하나 현실감 있고 감동적으로 구현된 것이 없다.

그나마 주제곡인 Can't fight the moonlight 정도만이 이 영화에서 건질만할 꺼리.

 <별점: ★☆☆☆☆☆>

그냥 놀아보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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