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치킨런

트위디 농장에서의 속박받는 생활을 벗어버리고자 하는 암탉 ‘진저’는 수차례의 탈출을 기도하지만 동료들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늘 실패한다. 그러던 그녀에게 한가닥 희망이 공중에서 떨어졌으니 하늘을 나는 닭 ‘루키’였다.

그에게서 나는 방법을 배워 탈출하려는 암탉들. 하지만 루키의 교육방식은 이상한데다가 별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게다가 농장주인이 새롭게 들여놓은 ‘치킨파이제조기계’덕에 목숨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다. 그리고 사실 날 수 있는 닭이 아니었던 루키는 도주해 버린다. 진저와 루키가 고장내었던 치킨파이제조기가 수리됨에 따라 암탉 들은 죽기 직전의 위기에 봉착한다. 과연 이들은 '닭머리'의 한계를 초월할 수 있을 것인가!!

‘크리스마스 악몽’류의 클레이메이션인데, 케릭터들이 닭인지라 그리 예쁘게 나오지 않은 걸을 제외하고는 꽤 잘 찍어낸 것 같다.

스토리도 단순하면서도 나름대로 긴장감과 반전을 삽입하여 흥미도를 높였고 유머러스한 장면도 적지 않았다. 유쾌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라고나 할까. 재밌었다. 치킨파이제조기계내에서의 긴박한 액션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능가할 정도로 멋졌다.

 

<별점: ★★★★☆☆>

 

한동안 닭고기는 못 먹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