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브레이브 하트

by 문★성 posted Feb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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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경. 잉글랜드의 지배 하에 있던 스코틀랜드의 해방전쟁을 다룬 대작이다.

전사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큰 아버지 손에 맡겨져 자란 윌리암 월레스(멜 깁슨)는 성인이 된 후 고향 마을로 돌아와 정착한다. 거기서 어릴 적에 알고 지내던 머론이라는 여인과 결혼을 하고 평범한 농부로서의 생활을 꿈꾸나 잉글랜드의 폭압은 그들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잉글랜드 군에게 겁탈당할 뻔한 머론을 구해내느라 그들과 싸우게 된 월레스는 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나 미처 피하지 못한 머론은 그만 잡혀 처형당한다. 복수심에 불타는 월레스는 잉글랜드 지방 행정관을 잡아 죽이곤 동포들을 불러 일으켜 대대적으로 스코틀랜드 해방전쟁을 벌이기에 이른다.

덜 다듬어진 군과 열악한 체제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잉글랜드 군을 물리치며, 영웅이 된 월레스는 자유쟁취를 위해서는 스코틀랜드의 일반 백성들과 귀족들 간의 융화와 단결이 잘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귀족들의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잉글랜드에 빌붙어 가업을 유지해온 귀족들은 연이어 월레스를 배반하고 마침내 그를 잡아 넘겨버린다.

포로가 된 월레스의 처형날. 옛 동료들이 그를 지켜보지만 아무도 그를 구해내지 못한다. 그는 끝까지 ‘자유’를 부르짖으며 죽어간다. 이후 그의 유지를 이어받은 동료들은 결국 잉글랜드를 무찌르고 그렇게 바라던 ‘자유’를 쟁취할 수 있었다.

만들어진 지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대작들 못지 않은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인해 독립전쟁의 영웅으로까지 변모하는 주인공이 너무 영웅적으로 그려진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인간적으로 표현되는 잉글랜드 왕 롱생크와 스코틀랜드 귀족 브루스 등과 좋은 대비를 이뤄 균형을 이룬 듯하다. 스토리 전개가 길면서도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연출 또한 시원시원하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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