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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4 05:20

[2000] 피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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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난 프랑스 영화와 궁합이 잘 안 맞는 것 같다. 프랑스 배우도 싫고 그 말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왠지 듣기 거북한 프랑스어가 일차적으로 뇌에 들어오다보니 그 특유의 예술성이라든가 화면의 아름다움이 깊숙하게 닿지 않는 것이다. 소피마르소가 주연한 ‘피델리티’는 나와 프랑스 영화의 불편한 관계를 한층 더 찐하게 만들어준 매우 불편한 영화였다.

마음에 들지 않는 점 세가지.

첫째. 도대체가 인물들이 정상이 아니다. 과장도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다. 원래 프랑스 사람들이 저런 것일까. 모두가 입만 열었다하면 별별 이야기까지 다 쏟아내고야 마는 엄청난 수다쟁이들이다.  성격들도 정상이 아니다. 일상적인 일에도 걸핏하면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고 울어젖히는 인물들. 한 사람만 그러면 말도 안한다. 남자건 여자건 노인이건 아이건 똑같다. 모두가 다 저런 식이다. 프랑스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내 알 길 없으나 저런 식이라면 상당히삶이 피곤할 것이다.

둘째, 이상한 대화들. 번역에 문제가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스토리이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허공만 치는 대사들. 대사로 이 영화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셋째. 중간에 가위질을 수십번 한 것 같은 띄엄띄엄한 징검다리 전개. 나보고 그걸 채워넣으란 소린지 알 수 없다.

아무튼 이로서 프랑스 영화와 난 한층 더 멀어졌다. 뭐. 지금은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도 없다.

 

<별점: ☆☆☆☆☆☆>

소피 마르소와의 첫만남... 분명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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