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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받이’, ‘거짓말’에 이어 세 번째로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해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아마 베니스 주민-_-들은 한국인들을 도색증에다가 밝힘즘, 자학증세까지 갖춘 변태민족으로 보지 않을까하는 우려였다. 한 마디로 이 작품도 앞의 두 영화 못지 않게 문제있는 영화란 말이다. (꼭 나쁜 의미로의 ‘문제’는 아니다)
영화 내내 대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내가 주인공 이름을 기억할 리 만무하다. 어쨌든 살인을 한 후 낚시터로 피신한 한 남자와 그 곳을 관리하는 자폐증+강박관념+엽기발랄 증상을 고루 섭렵하고 있는 여자주인공의 전혀 아름답지 않은 사랑이 영화의 주제이다. 제목인 ‘섬’은 영화에서 그다지 큰 의미를 지니지는 못한 것 같다. 영화의 핵심은 다름 아님 ‘엽기’다. 제목을 엽기라고 지었으면 한층 더 어울렸을 것이다.
왠만한 공포영화도 실실 웃으면서 보는 내가 보는 도중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고개를 돌려버리게 만드는 극도의 엽기가 영화 전반에 가득하다. 감독의 능력은 차치하더라도 변태성향만은 일품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낚시로 여자를 낚아올리는 장면과 이어지는 한 층 더 한 낚시장면(설명불가-_-)은 평범한 사람의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러한 엽기적 명장면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남는게 없는 게 없는 앙상한 줄기의 영화였다. 그러한 줄기에 남들의 시선을 잔뜩 끌어모아 그들을 경악케 할 이상한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이다.
<별점: ★☆☆☆☆☆>
자세히 보진 마시라. 데미지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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