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링2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던 일본영화 링의 후속편이다. 전편보다 나은 후속편은 없다는 영화계의 정설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고심을 많이 해서 만들어진 듯 전작 못지 않은 공포를 가져다 주고 있다.

전작에서 살해당한 ‘류지’교수의 조교인 ‘마이’는 ‘사다코’의 저주가 끝나지 않은 것을 알고 형사, 기자, 정신과 의사 등과 함께 사건을 되짚어 나간다. 실마리를 안고 있는 전작의 주인공 ‘아사카와’와 그 아들 ‘요이치’를 찾아낸 마이, 하지만 요이치는 자신을 대신해서 죽은 할아버지와의 일로 인하여 사다코의 저주에 걸려버리고는 이상한 능력을 발휘하게 되어 결국 어머니 아사카와까지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에 마이는 요이치를 통해 사다코의 원혼을 불러내고자 시도한다...

제법 공포스럽긴 한데 논리의 빈약이 심심찮게 발견된다. 억지로 이야기를 늘여놓은 것 같이 말이다. 예를 들면 요이치에게 걸린 사다코의 저주가 다른 사람들이 당한 것과 이유없이 다르며 해소법 또한 앞의 내용과 연결되지 못해 억지스럽다. 그리고...기타 등등 여러 가지 있다. (말하기 귀찮음-_-)

스크림2 정도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완벽했던 전작에 비하면 부족한 작품이다.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