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2.23 12:23

[2000] 아메리칸 뷰티

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extra_vars1 |||||||||||||||||||||
extra_vars2 |||||||||||||||||||||||||||||||||||||||||||||||||||||||||||||||||||||||||||||||||

래스터 버냄의 가정은 한 마디로 파탄일보직전이다. 래스터 자신은 직장에서 무능력자로 몰리고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며 무엇 하나 즐거움을 갖지 못한채 억지로 살아가는 볼썽사나운 인생이고 공인중개사로 남편보다 수입이 많은 아내 캐롤린은 가족들의 몰이해와 일의 어려움으로 하루하루를 싸우듯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하나있는 딸 제인은 이런 부모를 증오하며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외롭게 비틀거리고 있는 중. 버냄의 가족 일원들은 이렇듯 서로에게 의지하지 않고 각자 지독한 생활의 탈출구를 찾아보려 한다.

그러던 와중에 래스터는 딸의 친구에게 반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다. 자신을 위해 운동을 하고 오래전 끊었던 대마초를 피우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마음에 들지 않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하고 싶은 일을 해나간다. 캐롤린은 바람을 피움으로써, 제인은 옆집에 살면서 자신을 몰래 찍고 있는 도촬광 리키와 사귐으로써 자신만의 해결책을 모색한다. 하지만 정상적이지 못한 그들의 일탈은 결국 비참한 결론으로 매듭지어진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공감가는 얘기가 아닐까? 뜻대로 되지 않는 힘들고 답답한 생활 속에서 그들은 원조교제, 도촬, 불륜, 마약 등으로 탈출을 꿈꾼다. 편안한 안식처이자 따뜻한 보금자리여야할 가족은 무너져 내려 더욱 강한 고독과 괴로움만을 더해 줄 뿐이다. 과연 현대인들이 쉴 곳은 어디일까? 감독은 관객들에게 이를 되묻는 듯하다.

어려운 주제를 어두움과 밝음을 적절히 조합하여 잘 엮어내었다. 아무래도 미국적인 내용을 많이 담았기 때문에 한국관객들로부터는 그리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잘 만든 영화임엔 틀림이 없다.

 

<별점: ★★★★★☆>

눈에 뭔가 씌이면 대책이 없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 [2000] 섬 문★성 2009.02.24 23
111 [2000] 졸업 문★성 2009.02.24 20
110 [2000] 링2 문★성 2009.02.24 18
109 [2000] 도그마 문★성 2009.02.24 14
108 [2000]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문★성 2009.02.23 25
107 [2000] 오! 수정 문★성 2009.02.23 19
106 [2000] 동감 문★성 2009.02.23 19
105 [2000] 개달리다 문★성 2009.02.23 20
104 [2000] 리플리 문★성 2009.02.23 20
103 [2000] 필링 미네소타 문★성 2009.02.23 19
102 [2000] 동사서독 문★성 2009.02.23 15
» [2000] 아메리칸 뷰티 문★성 2009.02.23 20
100 [2000] 침향 문★성 2009.02.23 46
99 [2000] 스타쉽 트루퍼스 문★성 2009.02.23 17
98 [2000] 삼양동 정육점 문★성 2009.02.23 143
97 [2000] 진실게임 문★성 2009.02.23 31
96 [2000] 마스크 오브 조로 문★성 2009.02.23 25
95 [2000] 아메리칸 파이 문★성 2009.02.23 20
94 [2000] 더 헌팅 문★성 2009.02.23 20
93 [2000] 큐브 문★성 2009.02.23 30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