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3 12:21
[2000] 삼양동 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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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매력을 지닌 신혜와 정육점,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사랑하던 신혜가 자신을 겁탈하려는 남자를 실수로 죽여버리자 상현은 그녀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가게 된다. 이윽고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출소한 그는 당시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가 자신의 정육점과 신혜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형사는 사건 수사 도중 그녀에게 반해버려 직장을 포기하고 정육점으로 온 것이었다.
당연히 상현과 형사 동천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결국 신혜를 포기한 동천은 주인공의 손에 목숨을 맡긴다. 하지만 정작 그녀를 죽인 것은 신혜를 남몰래 흠모한 이웃집 총각이었고 상현은 또다시 누명을 쓰고 잡혀가 버린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은 정육점과 신혜를 차지한 또 다른 인물(이웃집 총각으로 보이는)을 얼핏 보여준다.
신혜라는 여성은 극히 수동적인 인물이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도 못한 채 남자들의 손에 이리저리 휘둘린다. 그와 더불어 짜증나는 일상의 반복과 무기력증, 관음증, 애처증 등 사회적 병폐현상에 만연된 주변인물들이 엮어지면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남자에 의해 좌우되는 수동적인 여성상, 그리고 그녀에게 홀린 듯 모여드는 남자들... 인간을 너무 동물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건 아닐까?
주제야 어찌되었든 영화가 전반적으로 엉성한 편이어서 별 재미를 느끼진 못했다.
<별점: ★☆☆☆☆☆>
결국 그녀는 정육점 고기에 불과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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