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3 12:11
[2000] 글래디에이터
조회 수 25 추천 수 0 댓글 0
extra_vars1 | ||||||||||||||||||||| |
---|---|
extra_vars2 | ||||||||||||||||||||||||||||||||||||||||||||||||||||||||||||||||||||||||||||||||| |
2000년 아카데미를 강타한 블록버스터. 러셀크로우의 무게잡힌 연기와 웅장하고 장엄한 전투씬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이다.
특히 초반의 게르마니아 전투, 중반의 콜로세움의 대결투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그야말로 명장면이다. 너무 빠르고 화려해 화면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게 장점인 듯하다. 전투신은 이보다 좋을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이거 보고 감동까지 먹었다. -_-;;
그런데 그런 벅차오르는 감동은 후반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복수에 불타오르는 막시무스, 아버지와 여인의 사랑을 잃고 미쳐가는 코모도스, 두 사람의 대립이 너무 진지하고 정신적인 측면에서 나가다보니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아버린 것이다. 가뜩이나 긴 러닝 타임을 가진 영화라 이런 식의 전개가 이루어지면 머리가 아파지고 슬슬 골치가 아파진다. 벤허가 생각난다. 그 역시 화려한 마장경주씬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후 후반에 들어서 이제부터가 본론이라는 듯이 어둡고 처진 이야기를 서술하지 않았던가. 그 때문에 난 어릴 때부터 그 영화를 무려 대여섯 번이나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끝을 기억하지 못한다. 보다가 관둬 버리거나 잠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글래디에이터도 마찬가지였다. 한껏 물이 올라왔던 관객은 놀라움에 벌어졌던 입을 서서히 다물고 극중 배우들처럼 이마에 주름을 그릴 수밖에 없다.
<별점: ★★★☆☆☆>
전율을 느낄테냐 죽음을 택할테냐!!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2 | [2000]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 문★성 | 2009.02.23 | 24 |
91 | [2000] 아나키스트 | 문★성 | 2009.02.23 | 22 |
90 | [2000] 나인야드 | 문★성 | 2009.02.23 | 22 |
» | [2000] 글래디에이터 | 문★성 | 2009.02.23 | 25 |
88 | [2000] 바스켓볼 다이어리 | 문★성 | 2009.02.23 | 33 |
87 | [2000] 심동 | 문★성 | 2009.02.23 | 35 |
86 | [2000] 인터뷰 | 문★성 | 2009.02.23 | 32 |
85 | [2000] 4월 이야기 | 문★성 | 2009.02.23 | 21 |
84 | [2000] 철도원 | 문★성 | 2009.02.23 | 32 |
83 | [2000] 기동전사 Z 건담 | 문★성 | 2009.02.23 | 103 |
82 | [2000] 헌티드힐 | 문★성 | 2009.02.23 | 27 |
81 | [2000] 가을의 전설 | 문★성 | 2009.02.23 | 35 |
80 | [2000] 색정남녀 | 문★성 | 2009.02.21 | 38 |
79 | [2000] 딥 블루씨 | 문★성 | 2009.02.21 | 24 |
78 | [2000]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 문★성 | 2009.02.21 | 43 |
77 | [2000] 파이트 클럽 | 문★성 | 2009.02.21 | 28 |
76 | [2000] 사무라이 픽션 | 문★성 | 2009.02.21 | 24 |
75 | [2000] 노팅힐 | 문★성 | 2009.02.21 | 26 |
74 | [2000] 정사 | 문★성 | 2009.02.21 | 30 |
73 | [2000] 구멍 | 문★성 | 2009.02.21 |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