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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보고 싶어 본 영화는 아니었지만 조금 기대는 했었다. 작품성이 있다 길래 뭔가 스페셜한 것을 보여줄 줄 알았다.  그러지만 지루하기 짝이 없고 왜색이 풀풀 풍기는 재미없는 영화였다.

배경은 옛날 일본 산골마을. 무슨 원주민들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동네이다. 사람들이 하고 다니는 모습이 거의 선사시대수준이다. 산짐승 같다고나 할까. (표현이 심한게 아니라 정말 그렇다) 영상 속에서도 자주 묘사되는데 오로지 먹고 번식하는 데에만 빠져있는 사람들이다. 나라야마는 이런 그들의 생활 속에서 한 인생의 종착점으로 인식되는 곳이다.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된 노인을 생계를 위해 갖다버리는 곳. 그곳이 나라야마이다.

영화는 나라야마에 갈 나이가 된 노인과 그의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장남인 다츠헤이는 할머니를 버린 아버지를 원망했었지만 이젠 그를 이해할 수 있다. 어머니는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나라야마행을 고집하고 결국 아들의 등에 업혀 눈덮힌 산을 넘는다. 규칙대로 산에서는 한 마디도 나누지 않는 모자. 그들은 조용히 산을 올라 조용히 헤어진다.

두 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을 자랑하는데 흐름이 지나치게 느려 지루하기가 말을 못할 정도이다. 비디오의 빨리재생버튼을 누르고 봐도 하등의 지장이 없다. 마지막에 어머니를 업고 산에 가서 이별하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연기력이 발휘된 장면도, 아름답다고 느낀 장면도 없었다. 어머니를 버리는 것보다 일상생활이 훨씬 인간 답지 못하게 느껴질 정도로 야만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여진다.  

 

 

<별점: ☆☆☆☆☆☆>

 

 나라야마에 어머니를 버리고 돌아서는 다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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