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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으로 유명한 이명세 감독의 야심작.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 최지우 등으로 구성된 호화캐스팅에다가 탄탄한 줄거리, 현란한 연출, 배경음악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점을 줄 수 있는 1999년에 가장 도드라진 영화이다.

우선 촬영기법부터 현란하다. 자동차 휠로 간접촬영을 하고 엄청난 길이의 롱 테이크를 잡기도 하며 슬로우/패스트 모션을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영화를 한층 재미있게 만들었다. 덕분에 명장면이 한 두개가 아니다. 그림자로만 보여지는 박중훈과 박상면의 격투장면, 5분이 넘는 부둣가에서의 긴박한 추격신, 은행잎이 날리는 계단에서의 살인장면이나 아파트에서의 검거신, 마지막 빗속에서의 결투 등 버릴 장면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멋들어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깡패형사 박중훈과 얼굴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제압하는 장동건, 주름살 하나하나에 혼을 담는 듯한 안성기의 인상 쓰는 연기가 영화의 무게를 제대로 잡아준다. 거기다가 박상면, 권용운 등 코믹조연들의 활약까지 추가되니 관객으로선 감격에 겨울 수밖에. 물론 당연한 소리지만 최지우는 에러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은 감독의 연출력이다. 이감독은 지루하다 싶으면 액션장면을 삽입하고, 사뭇 진지하다 싶으면 유머를 내세우더니, 너무 분위기가 밝아진다 싶으니까 장동건이 당하는 비극을 집어넣어버린다. 이러니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할리우드에서 손길을 보내고 있다는 이명세 감독, 그의 후속작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별점: ★★★★★★>

명장면이 한 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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