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주유소 습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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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를 습격사건.. 주유소를 습격하는 얘기다.
그럼 왜 습격하는데? 감독은 이런 질문이 나올까봐 영화 처음부터 아주 큰 자막으로 관객의 입을 틀어막는다. ‘그냥’이라고.
그렇다. 이 영화의 핵심은 ‘그냥’이다. 이러쿵 저러쿵 따지지 말고 웃기면 ‘그냥’ 웃고 안 웃기면 관둬라 라고 영화는 자신있게 주장하고 있다. 영화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관객으로선 맘 편하다. 그래 한 번 웃겨봐 하며 팔짱끼고 쳐다보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말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기대를 큰 소리친 만큼 틀림없이 웃겨준다.
물론 스토리도 있고 주인공들도 분명히 있다. 그치만 ‘그냥’보면 될 뿐 머리에 주름을 만들어가며 분석할 필요는 없다. 주인공은 네 명이지만 이름 외우느라 머리 썩힐 필요도 없다. 감독은 주인공들의 이름을 노마크, 무대포, 딴따라, 페인트로 지어버림으로써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관람의 부담과 진지함까지 모두 막아버린 것이다. 역시 그들의 이야기도 팔짱끼고 ‘그냥’ 바라보면 되는 것이다. 어울리지 않는 이들 네 명의 조합 역시 틀림없이 웃겨준다.
이 정도면 코미디 영화로서 부족함이 없다. 오히려 고마울 지경이다. 요즘 세상에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어디 많은가. 다만 그 코미디란게 좀 유치했다는게 아쉬운 노릇이다. 이제 맞고 때리고 넘어지는 코미디의 시대는 가지 않았냔 말이다.
결국 종합해보자면 아무 생각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조금은 유치한 코미디. 정답이다.
<별점: ★★★★☆☆>
개성있고 멋진 네 남자. 캐스팅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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