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작품 하시다가 남은 가죽조각으로 만들어주신 동전지갑. 몇 년 쓰다 보니 많이 낡았지만 여전히 잘 쓰고 있다. 특히 동전의 종류가 대여섯개가 되는 태국에서는 매일 들고 다니면서 가능하면 지폐를 쓰지 않으려 했다. 동전은 나중에 다시 환전도 안 되니까 소액은 동전 위주로 지출하는 것이 현명한 외국 재정 생활의 지름길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