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스콘신주에는 2년전 4주동안이나 있다가 왔기 때문에
이번 출장에서도 딱히 다시 갈만한데가 없었다.
게다가 미국애들도 인정할 정도로 위스콘신은 정말 갈 만한 곳이 없거든.
그런 상황에서 겨우 하나 찾아서 간 것이 맥주로 유명한
밀러공장. 밀워키에 있다.
나도 제조업 종사자이긴 한데
여기 정말 크더라. 그냥 마을이더만. 마을.
유머스럽게 회사를 소개하는 비디오와
회사상품 모아서 파는 샵
그리고 투어 후 공짜 맥주 3종 세트까지.
우리 회사도 이 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더라니까.
(공짜 기저귀, 공짜 생리대 주고-_-)
밀러맥주는 싸구려축에 속하여
한국에서도 잘 안 마셨는데
이번 2시간 넘는 투어를 통해 정이 가기 시작하여
출장 끝나고 집에 올 때까지 밀러만 마셨다.
게다가 밀러 드래프트와 밀러 라이트를
맛으로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니까!! 헤헷.
(난 맥주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