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인가
어머니께 어디 쉬려 여행이라도 가시지 그래요
그랬더니
우리집이 바로 피서지인데 가긴 어디가
라고 하셨다.
하긴 집앞에 저런 호수가 펼쳐져있고
가슴이 시원한 맑은 공기가 집을 에워싸고 있으며
저녁이면 붉은 노을이 코앞에서 불타오르고
밤이면 셀 수도 없는 별이 하늘에 퍼져있는데
피서지가 왜 필요하단 말인가.
그렇지만 꽉막힌 도로가 펼쳐져 있고
답답한 매연이 집을 에워싸고 있으며
저녁이면 붉은 네온싸인이 코앞에서 불타오르고
밤이면 없어서 셀 수 없는 별이 그리워지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사는 난
피서지가 필요하다.
내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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