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엑소시스트

어머니와 둘이서 단란한 생활을 꾸려가던 소녀 리건. 그녀에게 이유모를 악령이 들어오면서 가정의 행복은 철저하게 깨어져간다.

귀신에 대한 고정관녕을 과감하게 뛰어넘는 강한 악령으로 인해 리건은 점점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어머니는 신부인 카라스에게 부탁해 엑소시즘의 힘을 빌려 이를 쫓아내고자 한다. 성당 고위층에서는 엑소시즘에 능한 늙은 사제 메린을 카라스와 함께 보내나 악령은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결국 메린이 당하고 난 후 카라스가 리건에서 나온 악령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자살을 선택함으로써 악령도 사라지게 된다

70년대 후반에 개봉된 공포영화의 걸작이다. 이번 무삭제판에서는 현대인의 구미에 맞게 원본에서 삭제된 잔인하고 흉악한 장면을 그대로 집어넣어 한층 공포를 더해주었다. 그러나 영화 자체가 꽉 짜여진 스토리 전개나 납득할만한 상황을 그다지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에 조금 엉성하다는 느낌은 받았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지만 ‘별로 안 무서웠다’

그렇다라도 공포영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리건의 목 돌리기 장면과 스파이더 걸로 변신하여 계단을 내려온 후 우웩 하는 장면을 보았다는데 대단한 만족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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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