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의 파업으로 인해 선수수급에 문제가 생긴 워싱턴 센티넬즈 구단.
그들은 할 수 없이 이곳 저곳에서 선수를 끌어다 모으기 시작한다.
예전에 대활약을 펼치다가 뼈아픈 실수와 부상으로 인해 은퇴한 유명 쿼터백 셰인이 그 첫 번째 대상이 되었고
그밖에 영국 축구선수, 일본 스모선수 등 각지에서 끌어다 놓은 인물들로 간신히 팀을 구성하는데는
성공한다. 그러나 이 급조된 코메디 팀이 셰인을 주축으로 단결하여 놀랍게도 결승전에까지 오른다.
이 상황에서 팀을 떠난 이전 선수들이 돌아오게 되며 이로써 선수단은 신구간의 불협화음으로 위기에 처한다.
과연 워싱턴은 이 상황을 극복해내고 우승컵을 딸 수 있을 것인가,
아아. 유치하고 고리타분함이 마구마구 묻어져 나오지 않은가.
이 어디선가 많이 본 이야기는 특허료는 냈는지, 각종 만화, 영화, 드라마를 짬뽕시키고 있다.
선수의 모집-분쟁-단합에 이르는 과정이나 실력은 있지만 불운했던 주인공의 활약과 사랑이야기까지.
찰리쉰 주연의 메이저리그와 강백호 주연-_-의 슬램덩크가 가장 진하게 우러나오는 맛이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이자면 사실상의 코미디라 부를 수 있는 이런 영화에 인상만 팍팍 쓰는
키아누 리브스는 어울리지 않는다.
내용은 그래도 재밌다. 그냥 웃기는 정도가 아니라 ‘매우’ 웃긴다..
하지만 표절은 죄악입니다. 근절해야 되지요.
<별점: ★★☆☆☆☆>
'우리들은 강하다' - 니네들이 북산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