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존트라볼타, 사무엘 잭슨 등의 걸출한 배우와 명감독이라 불리는 쿠엔텐 타란티노가 손을 잡고 만든 유명작이다. 지금은 상당히 많이 쓰여지고 있지만 93년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던 에피소드식 구성과 주연/조연을 마구 섞어 표현하는 연출로 인해 화제가 되었었다.
내용자체는 그다지 작품성을 추구하거나 심오한 주제의식을 표방하고 있지는 않다.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시간 개념을 배제하고 마구 섞여 묘사되고 있는데 그 속에서 각종 액션, 유머, 추격전 등의 요소가 가미되어 있고 존 트라볼타와 우마 서먼의 트위스트씬과 같은 명장면이 곁들어지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
얼핏보면 아무 내용 없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그 ‘무내용’을 화려하게 포장해내는 일은 역시 감독의 역량인 듯하다. 이 영화를 통해서 왜 류승완 감독이 한국의 타란티노라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칸느가 인정할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임엔 틀림이 없다.
<별점: ★★★★☆☆>
정말 유명한 장면이다. 트위스트 추고 싶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