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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14:54

[2000] 태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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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세계 챔피언이 꿈인 도철(정우성),

떼돈을 벌어 억만장자가 되고 싶어하는 홍기(이정재).

74년 동갑내기 두 남자의 꿈을 향한 애절한 도전과 좌절을 그린 영화. ‘태양은 없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머리 위의  태양은 그리 밝게 빛나지는 않는다.

도철은 그토록 열심히 준비해왔던 재기전에서 패배해버리고

홍기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향해 질주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고만다.

이들과 더불어 또 배우라는 하나의 꿈을 간직해오던 미미(한고은) 역시

현실 앞에 결국 무릎 꿇고 만다.

 

 

태양은커녕 한 줄기 빛도 없잖아...

 

 

그런데, 정말 모든 것을 잃고 자존심 하나 남지 않은 그들의 머리 위엔

여전히 붉은 태양이 떠있다. 그리고 그 아래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질주하는 

도철과 홍기...

그렇다 

캄캄한 밤이라도 먹구름으로 빛 하나 비취지 않는 어두운 하늘이라도

거기엔 한치의 의심할 여지 없이 태양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어두운 인생 길이지만 그들은 언젠간 자신들의 앞길을 환히 비춰줄 그 무엇인가가

동쪽에서 떠오를 것을 믿고 있는 것이다.

 

폼나게 가는거야!

 

 

비트의 김성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영화.

덕분에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하다.

비트와 별 다를 게 없어 보이는 정우성의 연기보단

이정재가 훨씬 두드러져 보인다. 어쨌거나 이정재가 연기로 승부한다면

정우성은 얼굴과 카리스마가 있다. 두 사람이 아주 멋진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김성수 감독 특유의 화려한 영상이나 배경음악의 선택, 흥미진진한 전개 등

여러모로 괜찮은 영화였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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