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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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죽은 애인 '후지이 이츠키'를 잊지 못하는 '와타나베 히로코'는 그의 옛 주소를 알게된 후 그리움에 편지를 써서 보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소가 없어진 그곳에서 답장이 날라온 것이다. 알고보니 답장을 보낸 이는 후지이와 어릴적 한반이었던 또 다른 '후지이 이츠키'라는 여자였다. 서로 얼굴도 알지 못하는 그녀들은 계속 편지를 주고 받고, 후지이양은 동명인 후지이군과의 학창시절의 추억을 히로코에게 전해주게 된다.
후지이의 추억에 사로잡힌 히로코는 그가 죽은 산으로 찾아가 '잘 지내고 있어요?'저는 잘 지냅니다'를 반복해서 부르짖으며 마음 속의 그를 지워가고, 이즈키는 과거의 그가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눈시울을 붉힌다.
아름다운 영화다. 눈을 배경으로 하여 눈처럼 깨끗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학창시절의 순수한 사랑과 쉽게 지워지지 않는 깊은 사랑이 혼합되어서 억지로 눈물샘을 자극하지도 않으며 안타까운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관객들에게 무섭다 슬프다 웃기다 등의 단순한 감정을 전해주기는 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 영화처럼 보는 이의 마음을 뒤흔들 수 있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대단히 감동깊게 바라볼 수 있던 영화였다.
히로코가 산에서 ‘오겡기데스까?’를 외치는 장면이 대단히 화제가 되고 유행어처럼 번지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그 장면은 닭살이 돋는 듯해서 싫어한다. 것보다 예쁜 장면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지......
<별점: ★★★★★☆>
잘 지내고 있으신거죠?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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