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1 13:37
[2000] 미술관 옆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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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따스하다. 잔잔하다. 그리고 재밌다.
제대를 앞둔 철수는 휴가를 맞아 전에 애인 다혜와 지내던 전셋집으로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다혜는 없고 춘희라는 처음 보는 여자가 살고 있었다. 다혜는 그를 버리고 집을 팔아버린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철수는 남자같이 털털한 성격의 춘희와 함께 지내며 그녀의 일인 시나리오 작성을 돕게 된다.
춘희의 시나리오는 역시 사랑이야기. 춘희와 철수는 같이 시나리오의 주인공 인공과 다혜의 사랑을 완성시켜가고 그와 더불어 그들의 사랑 또한 서서히 시작된다. ‘사랑이란게 풍덩 빠지는 것인줄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 버리는 건지는 몰랐어’란 춘희의 말 그대로...
심은하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다. 촌스럽기 그지 없는 그녀지만 그 어느 누구보다 사랑스럽게 등장한다. 그리고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듯한 세세한 연출. 대사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예쁘다.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함인가? 아무튼 덕분에 대사집까지 구해봤었다.
가슴에 파악 하고 와닿는 충격같은 것은 없지만 조용하게 감동이 밀려드는 영화다. 덕분에 나도 한 마디 하련다.
‘영화란게 풍덩 빠지는 것인 줄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빨려 버리는 건지는 몰랐어’라고.
<별점: ★★★★★☆>
왠지 너무도 부러운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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