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인디아나존스1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첫작품. 원제는 Raiders of the Lost Ark이지만 편의상 인디아나 존스로 쓰기로 한다.

인디아나 존스는 스릴과 박진감이 시종일관 넘쳐나고 공포와 유머가 공존하며 상당한 수준의 스케일까지 겸비한데다가 명장면들이 가득 담긴 그야말로 모험영화의 대표선수다. 게다가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은데다가 조지 루카스의 손길까지 닿았으니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손색이 없는 셈이다.

레이더스는 인디아나 존스가 하나님의 성궤를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년도 더 된 영화이다보니 특수효과나 액션장면들이 그다지 시원스럽지는 않지만 그냥 재밌게 볼만하다. 마지막 성궤를 열었을 때의 저주가 내리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어릴 적엔 이 장면보고 문화적 충격까지 먹었었다.  요즘에야 이런 류의 끔찍함은 텔레토비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지만 그 시절엔 정말 고개를 돌렸야했을만큼 무서운 장면이었다.

참 음악도 빼놓을 수가 없다. 맥가이버의 주제곡, 장학퀴즈의 오프닝송, 스타워즈의 주제곡과 더불어 내 어린 시절 가장 감명 깊게 들었던 음악이다. 빰빠바밤~ 빠바바~ 빰빠바밤~ 빠바 빰빰빰~ 지금 들어도 절로 몸이 들썩거려지는 신나는 멜로디. 이것이 인디아나 존스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신한다.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