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딥 라이징

참 소재가 궁하기는 무지하게 궁한 모양이다. 이번엔 정체불명의 바다 생명체이다.

촉수를 이리저리 뻗치는게 문어같기도 하고 오징어같기도 한데 암튼 머리도 제법 좋고

파워도 막강하다. 무엇보다 죠스같은 것보단 훨씬 크니까 대적하기가 무척이나 곤란하다.

그래도 결론은 뻔하다. 굳이 여기 적을 필요도 없고.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_-)

다만 이런 인간이 아닌 생명체가 악역인 경우에는 구차한 대사가 없어서 좋다.

‘죽기 전에 잠깐 중요한 얘기를 해주지. 이제와선 소용없겠지만 말야. 후후후’ 하는 말도 없이

그냥 즉석에서 슥삭슥삭 처치해버리니 속은 시원하잖아.

이런 생각까지 든 걸 보면 재미없긴 무지 재미없었던 모양이다.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