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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11:36

[1999]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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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화제가 되니까 도저히 안 볼 수가 없었다. 밝힌다고 욕하진 마시라 -_-;;

칸느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으나 음란성 덕분에 심의에 걸려 한동안 상영되지 못하였고

이리저리 짤린 다음에서야 겨우 개봉할 수 있던 그야말로 문제작이다.

이런 ‘거짓말’을 둘러싼 일련의 논쟁들은 영화계 안팎에서 ‘거짓말 사태’로 불릴 정도로 크게 확장되었으며

이로 인해 표현의 자유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 아니라면 절대 비추천-_-;;

 

한 마디 하자면 상영금지는 웃기는 소리라고 본다. 어린 아이들 못 보게 등급제 그어놓았으면 될 일이지

성인들이 영화를 보고 평가할 권리까지 빼앗아 간다는 것은 그야말로 박정희 정권 때 밤에 사이렌 울리며

애나 어른이나 빨랑 집에 들어가서 잠이나 자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영화가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심의 위원회에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본 관객들이 판단할 일이다.

자신들의 잣대가 마치 국민의 잣대인양 아무렇게나 휘두르지 말란 소리다.

거짓말이 좀 심한 것은 나도 인정한다. 몽둥이들고 때리는 장면에선 몸에 힘이 주욱 빠졌다.

그치만 왜 금지하고 왜 짜르냐고.

그런 걸 보고 인상을 찌푸리든 넘치는 기쁨에 몸을 부르르 떨든 그건 관객에게 맡겨야 한다.

이번에도 강렬히 느꼈지만 우리 나라 윗사람들은 대단한 책임감에 시달리는 듯하다.

자신들이 국민의 선생님이라도 되던지 옳은 길을 멋대로 정해놓고 그쪽으로 끌고가려고 무진장 발버둥을 쳐댄다.

그냥 국민들 알아서도 잘하니까 걍 신경끄시고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

 

상영금지는 상영금지고 영화는 영화다. 이거 무지 재미없고 지루하다.

작품성을 표방했다고는 하지만 감독의 이상한 취향만 강조된 듯하다.

그냥 정상대로 개봉했으면 며칠 안에 막 내리고 조용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재미없는 이야기다.

제작사나 감독이나 상영금지 사태로 덕본 것은 틀림없다. 결국 피해자는??

나같은 일반 관객이지 누구겠어.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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