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여고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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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잘못된 교육 문화에 대한 일침이 담겨져 있는 뼈있는 공포영화.
근데 솔직히 그 일침이 그다지 따끔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지 싶다.
영화 속에서 학생을 차별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선생님을 보며 놀라지 않는 것은
그런 선생님들을 실제로 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굳이 이를 영화로 다시 본다고 해서 ‘아앗 그런 것이었어’라는 단발마를 외치며
득도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는거다. 그래서 ‘교육현실 비판’이라는 감독님의 비장의 무기는
골대를 넘어 관중석으로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어디까지나 내 얘기일뿐)
피를 줄줄 흘리는 귀신이 등장하지도,
사람 머리와 팔다리가 분리-합체하는 놀라운 마술 같은 것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제법 공포스럽다.
오래 전에 죽은 애가 계속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그 애의 정체가 차차 밝혀짐에 따라 이 공포는 더해간다.
영화 볼 때 ‘혹시 제가 귀신아냐?’와 같은 생각을 절대 안하려고 노력하는지라 후반부에는 입을 쩍 벌리며 놀라기도 했다.
그치만 파란 조명 얼굴에 비추면서 흐흐흐 하는 장면이나
명장면으로 불리는 복도의 순간이동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가슴아파진다.
서글픈 한국교육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애달픈 한국영화의 문제 때문에.
얼마나 돈이 없었길래 저런 식으로 가련하게 연출해야 했을까.
김규리, 최강희, 윤지혜, 박진희 등 꽃다운 여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이것만으로도 큰 즐거움.
<별점: ★★★★☆☆☆>
피 눈물을 흘리는 교실 이 안에서 흘린 학생들의 눈물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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