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덕기자-연힙뉴스 2008-05-16]
2008년 5월 15일자로 문성의 새앨범 ‘삼세판’이 소리소문 없이
전국 레코드점에 배포되기 시작하였다.
음반시장의 끝도 없는 침체로 한 때 가수생활을 포기하고 영화계 진출을 꿈꿨던 문성은.
결국 ‘후천성대본읽을때혀꼬임증’의 한계로 인해
할리우드진출 및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의 꿈을 그만 접고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뮤즈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일까. 앨범 타이틀 ‘삼세판’은 어차피 인생 삼세판,
포기않고 다시 해보리라는 그의 의지가 물씬 풍겨나는 듯 하다.
이번 타이틀곡은 무려 3일에 걸쳐 작사/작곡한 발라드곡 ‘그리워졌어’.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내용이냐는 질문에 문성은
‘예술은 그냥 예술로 봐달라’며 짐짓 점잖은 티를 내었지만
여전히 유치찬란한 가사와 표절시비를 줄줄이 소환하는
어디서 들어본듯한 노래가락은 1, 2집에 못지않은 논란의 대상이 될 듯하다.
문성은 이런 주변의 걱정을 귓전으로 흘리며
그것보다 아래의 말을 꼭 문성닷컴 방문자들께 전해달라며
거듭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그냥 아무 생각없이 키보드만 두드린 것으로 알고 계신데
직접 제 노래 들어본 분은 아시겠지만 3집까지의 모든 곡은
이미 ‘작곡’까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를 악보로 표현을 하지 못해 그냥 입으로 흥얼거리는게 안타까울뿐이지요.
어디 저렴한 작곡가 안 계십니까?”
삼세판. 서른 초입에 들어선 문성의 역전은 과연 가능할 것인가.
그의 노래를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자.
ⓒ 연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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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워졌어
- 타이틀 곡
- 여전히 발라드.
긴 하루를 마치고서 돌아오는 길
회색빛 밤하늘 아래 날 깊이 묻으며
힘없는 몸을 집앞 담벼락에 기대어
깊은 한숨으로 나를 감싸네
네가 그리워졌어
할켜진 그리움을 기억 속에서 꺼내어
투명해져만 가는 너를 채색하곤 하지
힘없는 몸을 집앞 담벼락에 기대어
검게탄 울음으로 나를 씻기네
네가 그리워졌어
[후렴]
나를 위로해주던 너의 그 상냥함을
지친 날 보듬어주던 부드러운 손길을
반가움에 겨운 너의 목소리까지
손에 잡으러 허우적대지만
하나도 잡히지 않아
그래, 네가 그리워졌어
[간주 후 후렴반복]
나를 위로해주던 너의 그 상냥함을
지친 날 보듬어주던 부드러운 손길을
반가움에 겨운 너의 목소리까지
손에 잡으러 허우적대지만
하나도 잡히지 않아
그래, 네가 그리워졌어
2. 무릎꿇어
- 가벼운 느낌의 댄스곡
- 여성보컬이 메인이나 중간에 남자파트가 잠깐 등장한다
[She]
고개들어 나를 봐
눈빛이 흔들리는 거 다 알고 있어
내가 무섭니 내가 두렵니
하지만 어쩌겠어 넌 이미 내건데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 알아
소문난 바람둥이란 것도 알지
하지만 내 앞에선 어림없어
당장 무릎꿇어 눈 내리 깔아
그냥 내가 하는 말만 듣고
너도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
엄마뱃속에서부터 날
사랑해왔다고 말야
[후렴-She]
무릎끓어 눈내리깔아
이 사랑은 네가 거부할 수 없어
무릎끓어 눈내리깔아
오늘부터 우린 시작하는거야
[He]
하필이면 나를 왜
너를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어
니가 두려워 너무 무서워
하지만 차마 말을 하진 못하겠어
다른 여자가 있지도 않아
바람둥이라니 억울한 말씀
하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은게 더 슬퍼
사랑이란 강요할 수 없는건데
그냥 내가 하는 말 좀 듣고
그만 놓아주겠다고 말해줘
[후렴-She]
무릎끓어 눈내리깔아
이 사랑은 네가 거부할 수 없어
무릎끓어 눈내리깔아
오늘부터 우린 시작하는거야
무릎꿇어 눈내리깔아
사귄지 백일에는 어딜 놀러갈까
무릎꿇어 눈내리깔아
이것참 난 사랑에는 정말 쑥맥인데
무릎꿇어 눈내리깔아
참 바람피는건 절대 용납못해
무릃꿇어 눈내리깔아
나만 영원토록 바라보며 살라구
쪼옥.
3. 찬바람
- 1집의 ‘거리’와 비슷한 느낌의 발라드
- 늠름한 고통의 시기 앞에 나는 얼마나 무력한 것인지.
오늘도 냉기를 머금은 산성빛 바람은
야윌대로 야윈 내 뺨을 깎아내곤 해
옷깃 속에 숨기듯 나를 묻어봐도
싸늘함은 그 틈새를 파고들어 나를 도려내
그렇지만
난 알고 있는 걸
이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겨우 이 순간에 익숙해지면
더 차가운 바람이 이는 걸
쉽게 내뱉은 말들에 난 곧잘 상처입고
무심한 비난에 여러 번 고꾸라지곤 해
변명도 항변도 토로도 해보지만
내 목소린 마치 MUTE, 아무도 듣지 않아
그렇지만
난 알고 있는 걸
이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겨우 이 순간에 익숙해지면
더 차가운 바람이 이는 걸
밤이 되면 고독은 어둠처럼 진해지고
텅빈 내 마음은 밤새 거푸 울어버려
여기저기 손 내밀고 외쳐보지만
냉기 어린 메아리만 되돌아올뿐야
그렇지만
난 알고 있는 걸
이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겨우 이 순간에 익숙해지면
더 차가운 바람이 이는 걸
그리고 또
난 모르겠는 걸
이 시간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겨우 이 순간을 이기고 난대도
과연 나는 다시 웃을 수 있을지.
다시 더 차가운 바람이 이는 걸
4. 춘천지려(春天之旅)
- 봄맞이 노래. 하지만 벚꽃은 이미 다 졌네
- 내용처럼 밝고 가벼운 노래
창문을 열어보니
어느새 봄날인걸 우우
분홍빛 봄바람이 날 간지럽히네
문밖을 나가보니
어느새 봄날인걸 우우
초록빛 풀내음이 날 들뜨게하네
태양은 따뜻히 빛나고
거리마다 넘치는 생명의 기운
이런 봄날아래 이대로 날
묵 힐 수 없 어
[후렴]
그 래 이제 떠나보는거야
한 번 가보지도 못한 곳에
인 생 각종근심 저버리고
환 한 봄바람에 나를 실어
그 래 이제 떠나보는거야
매 년 그려오던 그곳으로
추 운 겨울은 잊어버리고
다 시 봄기운에 나를 씻어
병아리떼의 종알거림과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
이런 봄날아래 이대로 날
절대, 묵 힐 수 없 지
[후렴]
그 래 이제 떠나보는거야
한 번 도 가보지 못한 곳에
인 생 각종근심 저버리고
환 한 봄바람에 나를 실어
그 래 이제 떠나보는거야
매 년 그려오던 그곳으로
추 운 겨울은 잊어버리고
다 시 봄기운에 나를 씻어
5. 내겐 너밖에
- 무겁지 않은 락 발라드
- 이 노래 들은 모님이 ‘붉은노을’ 표절이라 하였는데 내가 보기엔 너무도 다르다.
첫사랑~이야
믿어줘
절대 너에겐 거짓말 안해
너밖에~없어
믿어줘
다른 여자따윈 안중에 없어
[후렴]
내겐 너밖에 없어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누가 뭐래도
누가 막아도
이 사랑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야
내겐 너밖에 없어
어떤 말도 신경쓰이지가 않아
니가 떠나도
내가 싫대도
이 사랑은, 티끌도 변하지 않을테니
내 사랑을 너에게로!
[간주 후 bridge]
이제 내게 보여줘
(네 마음 구석구석)
너의 과거를
너의 지금을
너의 미래를
고이 껴안고 사랑할게
[후렴]
내겐 너밖에 없어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누가 뭐래도
누가 막아도
이 사랑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야
내겐 너밖에 없어
어떤 말도 신경쓰이지가 않아
니가 떠나도
내가 싫대도
이 사랑은, 티끌도 변하지 않을테니
내 사랑을 너에게로!
6. 광우의 노래
- 문성의 글로벌 무대 진출 예상곡 The song of crazy cow
- 영어버전도 따로 준비중이라고 한다
1. 내 나이 이제 겨우 45개월
왜 모두 나를 피하는거야
아직 이렇게 정정하기만한데
가끔 다리가 후들거리긴 하지만
난 그저 주는 사료 먹었을뿐야
왜 모두 내가 잘 못했다고 그래
머리가 그냥 살짝 시원할 뿐인데
가끔 발작증세도 있긴 하지만
그래 이제 떠난다
나를 사랑해줄 그곳으로
편견도 없고
차별도 없이
늙은 나를 사랑해 줄 그 곳으로
오냐 이제 떠난다
나를 인정해줄 그곳으로
검역도 없고
거부도 없이
내 몸 구석구석 사랑해줄 그 곳으로
2. 내 조국과 고향땅도 나를 버렸어
나이들고 미쳤다고 손가락질해
죽어서도 고향땅에 묻히지 못해
이젠 내 머리 둘 곳조차 없네
그래 이제 떠난다
나를 사랑해줄 그곳으로
편견도 없고
차별도 없이
늙은 나를 사랑해 줄 그 곳으로
오냐 이제 떠난다
나를 인정해줄 그곳으로
검역도 없고
거부도 없이
내 몸 구석구석 사랑해줄 그 곳으로
7. 사랑을 논하다
- 남자듀엣곡
- 국악 반주의 노래
[남1]
이보게 친구
청향복옥(淸香馥郁) 그 처자와는 어찌 되었는가
조신한 몸가짐 단아한 외모
누가봐도 자네완 어울리는 원앙일진데
[남2]
여보게 친구
관심에 감사드리네
허나 그 소저와는 여태 진전이 없다네
오똑한 콧날 못지 않은 높은 콧대
차디찬 냉대만 수차례 이제 그만 포기할까보이
[남1-후렴독창]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둘이 동시에 시작할 수 없는 것
고귀한 선비의 용기어린 고백으로
비로소 맺어지는 것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내가 먼저 사랑함으로써
그녀로 사랑하게 만드는 것
바로 대장부의 기개 아니겠는가
[남2]
여보게 친구
헌헌장부(軒軒丈夫) 그대는 어찌 지내시는가
아름다운 부인과 토끼 같은 자식들
누가봐도 행복에 겨울 그대일텐데
[남1]
이보게 친구
관심에 고마울뿐이네
허나 내 가족들과는 탐탁치 않아
얼기설기 대화는 끊어져가고
식솔들은 날 무시하니 이제 그만 포기할까보이
[남2-후렴독창]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기대없이 주어야 하는 것
고귀한 선비의 용기어린 배려로
비로소 꽃피는 것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내가 그저 사랑함으로써
그것만으로 만족하는 것
이게 바로 대장부의 기개 아니겠는가
[남1&남2 - 더불어]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내가 먼저 사랑함으로써
그녀가 사랑하게 만드는 것
바로 대장부의 기개 아니겠는가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내가 그저 사랑함으로써
그것만으로 만족하는 것
이게 바로 대장부의 기개 아니겠는가
2008년 5월 15일자로 문성의 새앨범 ‘삼세판’이 소리소문 없이
전국 레코드점에 배포되기 시작하였다.
음반시장의 끝도 없는 침체로 한 때 가수생활을 포기하고 영화계 진출을 꿈꿨던 문성은.
결국 ‘후천성대본읽을때혀꼬임증’의 한계로 인해
할리우드진출 및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의 꿈을 그만 접고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뮤즈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일까. 앨범 타이틀 ‘삼세판’은 어차피 인생 삼세판,
포기않고 다시 해보리라는 그의 의지가 물씬 풍겨나는 듯 하다.
이번 타이틀곡은 무려 3일에 걸쳐 작사/작곡한 발라드곡 ‘그리워졌어’.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내용이냐는 질문에 문성은
‘예술은 그냥 예술로 봐달라’며 짐짓 점잖은 티를 내었지만
여전히 유치찬란한 가사와 표절시비를 줄줄이 소환하는
어디서 들어본듯한 노래가락은 1, 2집에 못지않은 논란의 대상이 될 듯하다.
문성은 이런 주변의 걱정을 귓전으로 흘리며
그것보다 아래의 말을 꼭 문성닷컴 방문자들께 전해달라며
거듭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그냥 아무 생각없이 키보드만 두드린 것으로 알고 계신데
직접 제 노래 들어본 분은 아시겠지만 3집까지의 모든 곡은
이미 ‘작곡’까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를 악보로 표현을 하지 못해 그냥 입으로 흥얼거리는게 안타까울뿐이지요.
어디 저렴한 작곡가 안 계십니까?”
삼세판. 서른 초입에 들어선 문성의 역전은 과연 가능할 것인가.
그의 노래를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자.
ⓒ 연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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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워졌어
- 타이틀 곡
- 여전히 발라드.
긴 하루를 마치고서 돌아오는 길
회색빛 밤하늘 아래 날 깊이 묻으며
힘없는 몸을 집앞 담벼락에 기대어
깊은 한숨으로 나를 감싸네
네가 그리워졌어
할켜진 그리움을 기억 속에서 꺼내어
투명해져만 가는 너를 채색하곤 하지
힘없는 몸을 집앞 담벼락에 기대어
검게탄 울음으로 나를 씻기네
네가 그리워졌어
[후렴]
나를 위로해주던 너의 그 상냥함을
지친 날 보듬어주던 부드러운 손길을
반가움에 겨운 너의 목소리까지
손에 잡으러 허우적대지만
하나도 잡히지 않아
그래, 네가 그리워졌어
[간주 후 후렴반복]
나를 위로해주던 너의 그 상냥함을
지친 날 보듬어주던 부드러운 손길을
반가움에 겨운 너의 목소리까지
손에 잡으러 허우적대지만
하나도 잡히지 않아
그래, 네가 그리워졌어
2. 무릎꿇어
- 가벼운 느낌의 댄스곡
- 여성보컬이 메인이나 중간에 남자파트가 잠깐 등장한다
[She]
고개들어 나를 봐
눈빛이 흔들리는 거 다 알고 있어
내가 무섭니 내가 두렵니
하지만 어쩌겠어 넌 이미 내건데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 알아
소문난 바람둥이란 것도 알지
하지만 내 앞에선 어림없어
당장 무릎꿇어 눈 내리 깔아
그냥 내가 하는 말만 듣고
너도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
엄마뱃속에서부터 날
사랑해왔다고 말야
[후렴-She]
무릎끓어 눈내리깔아
이 사랑은 네가 거부할 수 없어
무릎끓어 눈내리깔아
오늘부터 우린 시작하는거야
[He]
하필이면 나를 왜
너를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어
니가 두려워 너무 무서워
하지만 차마 말을 하진 못하겠어
다른 여자가 있지도 않아
바람둥이라니 억울한 말씀
하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은게 더 슬퍼
사랑이란 강요할 수 없는건데
그냥 내가 하는 말 좀 듣고
그만 놓아주겠다고 말해줘
[후렴-She]
무릎끓어 눈내리깔아
이 사랑은 네가 거부할 수 없어
무릎끓어 눈내리깔아
오늘부터 우린 시작하는거야
무릎꿇어 눈내리깔아
사귄지 백일에는 어딜 놀러갈까
무릎꿇어 눈내리깔아
이것참 난 사랑에는 정말 쑥맥인데
무릎꿇어 눈내리깔아
참 바람피는건 절대 용납못해
무릃꿇어 눈내리깔아
나만 영원토록 바라보며 살라구
쪼옥.
3. 찬바람
- 1집의 ‘거리’와 비슷한 느낌의 발라드
- 늠름한 고통의 시기 앞에 나는 얼마나 무력한 것인지.
오늘도 냉기를 머금은 산성빛 바람은
야윌대로 야윈 내 뺨을 깎아내곤 해
옷깃 속에 숨기듯 나를 묻어봐도
싸늘함은 그 틈새를 파고들어 나를 도려내
그렇지만
난 알고 있는 걸
이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겨우 이 순간에 익숙해지면
더 차가운 바람이 이는 걸
쉽게 내뱉은 말들에 난 곧잘 상처입고
무심한 비난에 여러 번 고꾸라지곤 해
변명도 항변도 토로도 해보지만
내 목소린 마치 MUTE, 아무도 듣지 않아
그렇지만
난 알고 있는 걸
이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겨우 이 순간에 익숙해지면
더 차가운 바람이 이는 걸
밤이 되면 고독은 어둠처럼 진해지고
텅빈 내 마음은 밤새 거푸 울어버려
여기저기 손 내밀고 외쳐보지만
냉기 어린 메아리만 되돌아올뿐야
그렇지만
난 알고 있는 걸
이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겨우 이 순간에 익숙해지면
더 차가운 바람이 이는 걸
그리고 또
난 모르겠는 걸
이 시간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겨우 이 순간을 이기고 난대도
과연 나는 다시 웃을 수 있을지.
다시 더 차가운 바람이 이는 걸
4. 춘천지려(春天之旅)
- 봄맞이 노래. 하지만 벚꽃은 이미 다 졌네
- 내용처럼 밝고 가벼운 노래
창문을 열어보니
어느새 봄날인걸 우우
분홍빛 봄바람이 날 간지럽히네
문밖을 나가보니
어느새 봄날인걸 우우
초록빛 풀내음이 날 들뜨게하네
태양은 따뜻히 빛나고
거리마다 넘치는 생명의 기운
이런 봄날아래 이대로 날
묵 힐 수 없 어
[후렴]
그 래 이제 떠나보는거야
한 번 가보지도 못한 곳에
인 생 각종근심 저버리고
환 한 봄바람에 나를 실어
그 래 이제 떠나보는거야
매 년 그려오던 그곳으로
추 운 겨울은 잊어버리고
다 시 봄기운에 나를 씻어
병아리떼의 종알거림과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
이런 봄날아래 이대로 날
절대, 묵 힐 수 없 지
[후렴]
그 래 이제 떠나보는거야
한 번 도 가보지 못한 곳에
인 생 각종근심 저버리고
환 한 봄바람에 나를 실어
그 래 이제 떠나보는거야
매 년 그려오던 그곳으로
추 운 겨울은 잊어버리고
다 시 봄기운에 나를 씻어
5. 내겐 너밖에
- 무겁지 않은 락 발라드
- 이 노래 들은 모님이 ‘붉은노을’ 표절이라 하였는데 내가 보기엔 너무도 다르다.
첫사랑~이야
믿어줘
절대 너에겐 거짓말 안해
너밖에~없어
믿어줘
다른 여자따윈 안중에 없어
[후렴]
내겐 너밖에 없어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누가 뭐래도
누가 막아도
이 사랑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야
내겐 너밖에 없어
어떤 말도 신경쓰이지가 않아
니가 떠나도
내가 싫대도
이 사랑은, 티끌도 변하지 않을테니
내 사랑을 너에게로!
[간주 후 bridge]
이제 내게 보여줘
(네 마음 구석구석)
너의 과거를
너의 지금을
너의 미래를
고이 껴안고 사랑할게
[후렴]
내겐 너밖에 없어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누가 뭐래도
누가 막아도
이 사랑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야
내겐 너밖에 없어
어떤 말도 신경쓰이지가 않아
니가 떠나도
내가 싫대도
이 사랑은, 티끌도 변하지 않을테니
내 사랑을 너에게로!
6. 광우의 노래
- 문성의 글로벌 무대 진출 예상곡 The song of crazy cow
- 영어버전도 따로 준비중이라고 한다
1. 내 나이 이제 겨우 45개월
왜 모두 나를 피하는거야
아직 이렇게 정정하기만한데
가끔 다리가 후들거리긴 하지만
난 그저 주는 사료 먹었을뿐야
왜 모두 내가 잘 못했다고 그래
머리가 그냥 살짝 시원할 뿐인데
가끔 발작증세도 있긴 하지만
그래 이제 떠난다
나를 사랑해줄 그곳으로
편견도 없고
차별도 없이
늙은 나를 사랑해 줄 그 곳으로
오냐 이제 떠난다
나를 인정해줄 그곳으로
검역도 없고
거부도 없이
내 몸 구석구석 사랑해줄 그 곳으로
2. 내 조국과 고향땅도 나를 버렸어
나이들고 미쳤다고 손가락질해
죽어서도 고향땅에 묻히지 못해
이젠 내 머리 둘 곳조차 없네
그래 이제 떠난다
나를 사랑해줄 그곳으로
편견도 없고
차별도 없이
늙은 나를 사랑해 줄 그 곳으로
오냐 이제 떠난다
나를 인정해줄 그곳으로
검역도 없고
거부도 없이
내 몸 구석구석 사랑해줄 그 곳으로
7. 사랑을 논하다
- 남자듀엣곡
- 국악 반주의 노래
[남1]
이보게 친구
청향복옥(淸香馥郁) 그 처자와는 어찌 되었는가
조신한 몸가짐 단아한 외모
누가봐도 자네완 어울리는 원앙일진데
[남2]
여보게 친구
관심에 감사드리네
허나 그 소저와는 여태 진전이 없다네
오똑한 콧날 못지 않은 높은 콧대
차디찬 냉대만 수차례 이제 그만 포기할까보이
[남1-후렴독창]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둘이 동시에 시작할 수 없는 것
고귀한 선비의 용기어린 고백으로
비로소 맺어지는 것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내가 먼저 사랑함으로써
그녀로 사랑하게 만드는 것
바로 대장부의 기개 아니겠는가
[남2]
여보게 친구
헌헌장부(軒軒丈夫) 그대는 어찌 지내시는가
아름다운 부인과 토끼 같은 자식들
누가봐도 행복에 겨울 그대일텐데
[남1]
이보게 친구
관심에 고마울뿐이네
허나 내 가족들과는 탐탁치 않아
얼기설기 대화는 끊어져가고
식솔들은 날 무시하니 이제 그만 포기할까보이
[남2-후렴독창]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기대없이 주어야 하는 것
고귀한 선비의 용기어린 배려로
비로소 꽃피는 것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내가 그저 사랑함으로써
그것만으로 만족하는 것
이게 바로 대장부의 기개 아니겠는가
[남1&남2 - 더불어]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내가 먼저 사랑함으로써
그녀가 사랑하게 만드는 것
바로 대장부의 기개 아니겠는가
어허. 사랑은 그런걸세
내가 그저 사랑함으로써
그것만으로 만족하는 것
이게 바로 대장부의 기개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