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다. 다. 다
다음 일은 두려워하지 않을테야
다시 시작하는거야
다사다난했던 지난 일주일은 내게
다 지나간 일이지 나는
다른 녀석들과는 다르
다져먹은 굳은 심정으로 그 녀석 앞에
다가서게 된 나 여전한 두려움에 두
다리가
다소 후들거렸
다만 이제 앞으로 나가야지 꽉
다문 입술이 찢어질듯 아프군
다분히 병적으로 보이는 쾡한 눈빛
다보탑 같은 시커먼 피부색에
다소곳이 여린 시선은 마치
다운증후군
다중인격자 같다
다변량회귀분석이라도 돌려버리고 싶은 그 녀석에게
다가가기 시작했
다가가기 시작했
다친다 그러다가 놈이 말했
다 덤벼 내가 이어 말했
다친다 놈이 말했
다 덤벼 내가 말했
다 그럼
다쳐라 놈이 싱긋 웃으며 말했
다 그럼
다쳐라 녀석이 말했
다쳐라 녀석이
다가오기 시작했
다가서기 시작했
다다다
다다다
다행인줄 알아라 너
다름박질치면서 난 뒤돌아보며 녀석에게 외쳤
다다다
다다다
다다다
다다다
다행인줄 알아라 너
다름박질치면서 난 되돌아보며 내 자신에게 외쳤
다다다
다다다
다를 것 하나 없는 못난 나
다마네기 같은 양면성
다깡같은 시시함
다방레지같은 천박스러움
다싫어
다다다
다미워
다다다
다싫어
다름박질치면서 난 울었
다
두번째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너의 기억을 흝어지는 구름으로부터 끌어 당기으면서 나는
다. 다. 다
그리하여 다시 너를 줄기차게 그리리라 이제껏의 슬픈 나는
다. 다. 다
검게 앓아버린 상흔 밑에 안식으로 차오르는 네게 나는
다. 다. 다
그렇게 나는 다. 다. 다
다. 다. 다
다시 안은 너를 종내 어둠 속에 잃어찾으면서 나는
다. 다. 다
그리하여 다시 미칠듯이 너를 잊어찾아가는 지금에의 슬픈 나는
다. 다. 다
옴팡지게 쉰내나는 기쁨 위에 밝은 슬픔으로 이어찾아가는 결국 나는
다. 다. 다
그렇게 나는 다. 다. 다
다. 다. 다
세번째 다. 다. 다
다.
없다.
있었다.
보고싶다.
하지만없다.
분명히있었다.
가진 네가 보고싶다.
너 그립긴하지만 없다.
너는 여기 분명히 있었다.
처참하게 망가진 네가 보고 싶다.
사랑따위 내가 너그럽긴하지만 없다.
널 대신할 그녀는 여기 분명히 있었다.
다.
있다.
싶었다.
일어나다.
살아는 있다.
있으면 싶었다.
책이 일어나다.
몸이 살아는 있다.
죽음이 있으면 싶었다.
내게 양심에 가책이 일어나다.
내게 찔린 그 몸이 살아는 있다.
내 손에 너의 죽음이 있으면 싶었다.
다.
다.
다.
네번째 다. 다. 다
내 말 좀 들어보라 안카나. 그카이께네 그 때 금마가 내한테 막 댈리들면서 쌩 난리를 다 지기더라고 캐서 내가 그자슥 눈까리를 확 까뒤집어뿔라카다가 그래도 좀 생각을 해보이께네 아무리 캐도 그게 사람 사는기 그런기는 또 아이잖은거 같은기라. 개서 마 내 그양 참았다 아이가. 근데 그 되쳐묵도 안한 자슥이 내한테 뭐라 캤는지 아나. 입을 좍 벌려가꼬는 침을 막 튀기면서 이렇게 말했따고 그 자슥이.
다다다. 다라다라
다다다. 다르히 다르리요
다다다. 루라다다 루다라라 다다
다다다. 도다루다루다로 루우히이
다다다. 단다라다라 따단따단
다다다. 딴까다다딴까 딴까다딴까 딴따
다다다. 따다다빠 빠따까빠 따빠라따
다다다. 다다다. 다다다. 다다다.
다다다.
... 추상화를 그리는 심정으로 써 봤는데 쉽지 않네. 다다다-_-a
댓글 6
-
-..-
2006.09.04 21:27
읽는사람심정은 어떠켄노...-..- -
문★성
2006.09.05 12:18
응 나도 지금 다시 읽어봤는데 내가 봐도 이상하다-_-a -
은자
2006.09.05 14:46
무슨일 있었낭? -
문★성
2006.09.06 07:50
이건 그냥 나름 예술을 추구하며 쓴 글이고, 개인적인 경험하고는 상관이 없는거지요 ^-^;;;; -
가홍
2006.09.24 02:15
문성, 오랜만~ 오, 그 사이에 예술인으로 거듭나고 있는거야?-_-; 거의 오감도와 맞먹는데! -
문★성
2006.09.25 05:14
어~ 홍! 오랜만^-^ 예술인이 되고 싶은데 보시다시피 아직 멀었다 헤헷
회사는 잘 다니지? 얼굴 본지 한참됐는데 어찌 사는지 궁금타야. 민구는 전화도 끊긴 것 같던데, 모임 한 번 가지기 힘들게 됐다야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