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이 잘 안써진다.
머릿 속에 들어있는게 글로 표현이 잘 안 된다는 것이 아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고치면서 쓰다보면 생각과 표현은 어느 정도
오차 범위내로 유사해진다.
문제는 표현을 만들어낼 머리 속이 비어있다는 것이다.
애초부터 얼마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리필없이 내용물을 계속 퍼가기만 하다보니
집어낼 수 있는 소재와 자원들은 바닥을 드러냈고 덕분에
발랄한 재치나 좋은 시각들을 자신의 글에서 발견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글은, 많이 쓴다고 느는게 절대 아니라 많이 읽어야 느는 것 같다.
읽지 않고 쓰기만 하는 사람의 글은 끝없는 자기복제, 자기표절만을
자아낼 뿐이다.
쓸데없는 미사여구로 글을 화려하게 포장하고자 함이 아니다.
논리적 결함이 훤히 드러다보이는 편협된 시각으로 일부의 지지만을
등에 업은채 희희덕거리고자 함이 아니다.
마치 우물처럼.
독서로 파내려간 끝을 알 수 없는 깊이와
겸손으로 흩뿌려진 아늑함,
그리고 내려다보는 사람을 떨리게 할 수 있는
두려움의 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
나에게 그런 느낌을 전해준 몇몇 사람들의 글처럼 말이다.
부끄럽지만
내가 미니홈피나 블로그처럼 인기있고 최적화된 매개체를 택하지 않은 것은
유행에 상관없이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글을 쓸 수 있고
내가 쓴 글을 읽을 있는 장(場)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물론 지금으로선 내일 당장 문 닫아도 아쉬울게 없어보이지만 말이다.
머릿 속에 들어있는게 글로 표현이 잘 안 된다는 것이 아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고치면서 쓰다보면 생각과 표현은 어느 정도
오차 범위내로 유사해진다.
문제는 표현을 만들어낼 머리 속이 비어있다는 것이다.
애초부터 얼마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리필없이 내용물을 계속 퍼가기만 하다보니
집어낼 수 있는 소재와 자원들은 바닥을 드러냈고 덕분에
발랄한 재치나 좋은 시각들을 자신의 글에서 발견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글은, 많이 쓴다고 느는게 절대 아니라 많이 읽어야 느는 것 같다.
읽지 않고 쓰기만 하는 사람의 글은 끝없는 자기복제, 자기표절만을
자아낼 뿐이다.
쓸데없는 미사여구로 글을 화려하게 포장하고자 함이 아니다.
논리적 결함이 훤히 드러다보이는 편협된 시각으로 일부의 지지만을
등에 업은채 희희덕거리고자 함이 아니다.
마치 우물처럼.
독서로 파내려간 끝을 알 수 없는 깊이와
겸손으로 흩뿌려진 아늑함,
그리고 내려다보는 사람을 떨리게 할 수 있는
두려움의 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
나에게 그런 느낌을 전해준 몇몇 사람들의 글처럼 말이다.
부끄럽지만
내가 미니홈피나 블로그처럼 인기있고 최적화된 매개체를 택하지 않은 것은
유행에 상관없이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글을 쓸 수 있고
내가 쓴 글을 읽을 있는 장(場)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물론 지금으로선 내일 당장 문 닫아도 아쉬울게 없어보이지만 말이다.